요즘 삼페 있어서 카드 잘 안 들고 다니거든?
그래서 지갑 책상에 두고 다니는데 3일 전이랑 어제 30만 원, 50만 원 결제됐다는 문자가 온 거야 스팸인 줄 알고 걍 무시했다가 오늘 어플 들어가서 봤는데 진짜 긁혔더라
내가 진짜 개심각한 표정으로 엄마한테 카드 도용 당한 거 같다고 지금 돈이 한두 푼 긁힌 게 아니라고 하니까
엄마가 그거 엄마가 긁은 건데? 이러는 거야
너 집에서 살잖아 자취하면 월세비 나가는데 집밥 먹고 따듯하게 생활하니까 월세 냈다고 생각해 이러는데... ㅋㅋㅋㅋ
내가 엄마 용돈 안 드리는 것도 아니거든?
달에 30씩 드리고 있음.. 글구 뭐 필요하다고 하면 내가 가끔 사주기도 하고 외식비도 내거든?
솔까 내가 걍 공짜로 살고 있으면 말이라도 안 하는데 카드 몰래 가져가서 긁은 거 신고 가능해? 나 진짜 혈압 올라서 죽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