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퇴사하고 쉰지 좀 되어가고 있거든
거의 히키생활을 했는데 우울+불안+불면증 심함
이러다보니 어디 나가는게 꺼려지고 힘들더라
사람하고 마주치는것도 힘들고,,
원래는 그러지 않았는데 제일 힘든게 사람과의 안좋은 기억, 직장 내에서 괴롭힘 당한일들이 나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주더라
그러다 올해초에 국내여행 짧게 했는데 (1박2일)
조금씩 내가 회복될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기더라
비록 예전처럼 잠도 잘못자고, 여행다니다 조그만 실수에도 나는 왜그럴까 한적도 있지만
그래도 이게 다시 회복하는 첫시작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
퇴사후에 뭐할지 막막하고 포기하고 있었던 난데
다시 그래도 이런 마음이 든다는게 신기하더라.
아마 그동안의 나는 나를 어떻게 기분좋게 할수 있는지
내가 뭘 좋아하고, 뭘 맛있게 먹고 하는지에 대해 많이
생각해본적이 없었던것 같더라.
그런데 여행하면 이모든게 포함되는 일이잖아. 서투르지만 하나씩 나를 위해 한다고 생각하니까
조금은 즐겁기도 하더라구, 해방감도 들고...
혹시 어떤일로 나처럼 힘들어했던 익들에게 도움이 될까하고 글 써봐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