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90년대 예능 프로그램만 봐도 젊은 사람들 말투에 옛날 서울 억양이 그대로 남아있는데 2000년대 초중반에 나온 골든벨, 자유선언 보면 그때 고딩들 말투가 요즘 사람들 말투랑 차이가 별로 없음.
98년에 나온 순풍 산부인과 보면 당시 실제 나이가 고딩이었던 주연 배우들 말투가 전형적인 옛날 서울 말인데, 그로부터 7년 뒤에 나온 자유선언이라는 청소년 프로그램에 나오는 학생들 말투는 그것과 전혀 다름(뭐래~ 같은 요즘 학생들이 쓰는 말투가 이미 그때도 쓰이고 있음).
불과 10년도 안돼서 젊은 사람들 말투가 급격하게 변한 거…
나 옛날 서울말이 신기해서 부모님한테도 물어봤는데 정작 우리 엄마 반응은 ‘어라? 우리가 저렇게 말했었나?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