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자취방에서 거의 반동거식으로 지내
내가 우리집에서 샤워할 때는
머리 말리는 수건, 몸 닦는 수건 이렇게 2개를 써
샤워 후에 쓴 수건은 바로 세탁실에 놓고
근데 애인이 샤워를 하면 바로 수건을 바꾸는데
몸만 닦고나서는 수건을 그냥 걸어놓는 거야..
팔다리, 배, 등 이런 데만 닦은 거면
상관 없는데 생식기까지 다 닦고
(말하자면 머리만 안 감은 거지)
그냥 다시 걸어놔
처음에 내가 우리집도 아니고
내가 돈 내는 것도 아닌데 얘기 하기 그래서
수건이 축축하고 사실 다 닦은 생식기지만
좀 찝찝하긴 했는데 그냥 그 수건을 썼어
근데 내가 썼는데도 그냥 두는 거야 세탁기에 안 넣고..
애인이 밥 먹으면 바로 치우고 바닥도 맨날 쓸고 닦고
머리카락 떨어지면 바로 돌돌이 밀고
밥 먹다가 튀거나 흘린 것도 바로바로 닦는 사람이야
내가 좀 수건을 낭비하는 건가..?
아무리 그래도 다른 부위도 아니고
생식기를 닦았잖아.. 근데 안 가는 게
내 입장에선 좀 이해가 안 가
근데 우리집도 아니라 말도 못 하겠는데
이러는 사람들 또 있어 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