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때부터 지금 23살까지 1년에 최소 2번씩은 그렇게 크게 싸웠던 것 같고, 소소하게 싸운 건 셀 수도 없는데
이혼할 생각은 없어 보이고... 내가 독립 안 하면 집에서 스트레스 받고, 독립하면 말릴 사람이 없으니까 더 큰일날까봐 불안하고
뭘 하든 결과가 다 내가 불안할 수밖에 없어서... 그냥 나는 평생 불안해하면서 살아야 되는 건가 싶고
인생의 반을 넘게 눈치보면서 산 것 같고 자꾸 불안한 게 싫어 진지하게 말도 해 보고 편지도 써 봤는데 똑같고...
이렇게 자식 앞에서 싸우고 트라우마 안겨주고 스트레스 줄 거면 차라리 낳지 말지 이런 생각도 들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자꾸 우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