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가족이랑 실내 물놀이장 갔는데
거기에 엄청 높은 워터 슬라이드가 있었어
난 한 6살? 7살쯤이었던것같아
간신히 그 기구를 탈수있어서 기뻤는데
슬라이드랑 이어져있는 출수구 수영장이 엄청 깊어서
아빠가 밑에서 잡아주기로하고 탔는데
아빠가 안잡아줌
그때 물에 빠지고 숨 못셔서 내가 살려고 버둥거리는거
아빠가 건져냈었고 내가 막 울면서 아빠한테 잡아주기로 했잖아!하고 소리질렀더니
아빠가 웃으면서 내 버둥거리는거 흉내내고 놀리다가 사과안함
그거 성인이 된 지금까지 트라우마로 남아서
아직까지 아빠 못 믿어 겉으로만 친한척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