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 친한 친구 어제 보내주고 왔는데

자꾸 눈물나와… 걔랑 했던 카톡들 보는데 내가 더 잘해줄 걸… 걔한테 받은 거에 비해 난 못해준 거 같아서 더 후회만 남네..

[익인1]

세상을 떠났다고?

[글쓴이]

응…

[익인1]

쓰니도 마음이 많이 아프겠구나

[글쓴이]

너무 힘드네… 친구 생각날 때마다 눈물만 나올 거 같아 당분간은 ㅠㅠ

[익인1]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내가 이런 말을 여기서 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 쓰니 보니깐 나도 마음이 아프네 잘 추스려라

[글쓴이]

1에게
그럴게… 난 마음의 준비도 안 됐는데 이렇게 가버려서 더 힘든 거 같아… 오늘 쉬는 날인데 일하러 가는 게 더 나았을까 싶고.. 사람들이랑 같이 있으면 좀 나아질까 싶어서ㅠ

[익인2]

내가 다 헤아릴 순 없지만 너무 힘들어하진 마 친구도 그런거 바라진 않을거야
속상하고 힘들면 펑펑 울고 털어버리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마음 힘들 수도 있으니까 괜히 죄책감 가지고 그럴 필욘 없어 힘내 좋은 하루 보내고

[글쓴이]

그럴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