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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오지는 않았어 ㅎㅎ 어그로 미안
근데 잠수이별을 하면서 거의 다 차단당했던터라 어떤 연락도 못하고 거진 2년이 지났는데 마침 그때 같이 알던 지인이랑 최근에 이야기도 많이 하고 하다보니 자연스레 그때 이야기가 나오고 후막을 좀 알았어
우선 헤어지고나서 거진 1달도 안되어서 새 애인이 생겨서 환승이거나 나에게 맘을 더럽게 빨리도 접었구나 싶었어. 연락은 안돼, 소식은 못들어, 심지어 미워하지도 못하겠는 나는 우울증도 깊게 거진 1년을 앓으면서 힘들어했는데 걔는 새 애인도 바로 사귄거같아서 진짜 뭔지 모르겠는거야. 헤어진 원인도 모르니 환승이던 머던 나를 탓할수밖에 없었어.
어쨌던 이 글 쓴 요지는 나도 잠수이별같은 힘든 이별을 겪으면서 누구나 겪을수 있겠구나, 그리고 그때 그 상대방은 어떤 생각으로 지냈을까에 대한 조금의 이야기를 말하려고 쓰고있어. 사실 지금도 현 애인이 있기도한 상태지만 아직도 PTSD마냥 닮은 얼굴, 이름만 봐도 심장이 너무 아프게 뛰는데 이야기를 어따 할지 몰라서 그냥 적는거긴 해
각설하고 걔가 헤어지고나서 새 애인이 불과 몇주만에 생겼다고 했잖아?? 근데 환승일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하더라. 그 이유가 외모도 그렇고 헤어지고나서 약간 감정쓰레기통으로 필요한 상대가 근처에 있어서 얼떨결에 잡은거고 심지어 그 동안에 내 이야기를 그 애인한테인지 먼지 많이 했다는거 보고 어이없었어 ㅋㅋㅋ 그리고 나한테 연락을 할까말까 다른 주변인들한테 많이 물어봤다고 그러더라. 주변인들은 당연히 미친거냐며 하지말라고 해서 안한거 같긴 해
나도 헤어지면서 회피형과 잠수이별아닌 잠수이별이지만 연락을 하려다가도 무슨 유투브보면 어쩌구~ 하지마라~ 결국 올거다~ 해서 안했는데 주변인들 없었으면 연락이 올 수도 있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다행히(?) 안와서 좋았던거같아 
아무리 심신미약이든 멘헤라든 머든 감쓰통이 필요해서 사귄 사람과 더이상 이어지고 싶지는 않았거든...
그런데도 아직도 상대방을 미워하지 못하는걸 보면 정말로 좋아하긴 했었나봐... 우울증을 유발한것도 걔고, 잠수이별에, 배신감을 느끼면 보통 부정에 화도나고 그런다던데 그냥... 받아들이지 못한채 아직도 내 마음 한켠에 있어서 너무 골칫거리야
물론 지금 연애상대에 대해 충실히 사랑하고 행복함을 느끼는데 그랬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싱숭생숭도 아닌 헤어진 그때처럼 어딘가 모르게 아파와서 허공에라도 외치고 싶었어
암튼 결론! 잠수이별 누구나 겪을수 있다! 그리고 상대가 딱히 개무시하는거 같진 않다! 주변인들에 의해서 연락이 올지안올지 바뀌는거 보면 유투버들이 말하는 연락 안하고 지내고 프사바꾸고 sns등 머 그런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을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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