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안 먹는 내 탓인거 알고있음
일단 유초중고 급식때 김치는 진짜 절대 단 하루도 안 빠지고 나오잖아 중학생 때까지는 김치 냄새도 잘 못 맡을 정도로 심했어서 급식시간에 토한 적 엄청 많고 초딩때는 담임이 잔반 못 남기게 해서 김치를 한 조각 받고 혀에 넣자마자 삼킴(체한 적 엄청 많고 그 담임때문에 급식 트라우마 생김)
친척집 어른들 만나는 자리에서도 김치릉 못 먹으면 어쩌냐고 넌 시집 못 가겠다 무조건 외국남자 만나라, 아직도 편식을 하냐 이런 소리 엄청 들음
고치려고 진짜 눈 감고 깍두기랑 김치 먹었다가 눈 빨개질 정도로 토 엄청 하고 밥맛 떨어져서 한동안 김치 쳐다도 못 봄.................
이제 성인인데 김장하면 무조건 외박한다................ 진심 이민가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