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막 딱히 죽고싶은 건 아닌데 굳이 살아도 크게 기쁠 것 같지 않은 기분
보람차지도 않고 행복하지도 않은 기분
감흥도 없고 느끼는 점도 없는 하루하루들에
그렇다고 죽었으면 좋겠다거나 죽고싶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냥 내 존재가 지금 당장 삭제 돼서 이 세상에 존재 했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모르게 되어도 슬프지도 않을 것 같은 기분
이런거는 우울증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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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직장도 잘 다니고 소소하게 행복한 순간들은 있어
강아지랑 같이 있을 때나 덕질 할 때나 뭐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