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쯤 사귀었는데 권태기 온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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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연락도 재미가 없고 만나는 것도 전만큼 기대 안 됨 .. 상대방 단점이 자꾸 눈에 보이고 내가 진짜 좋아했던 연애라 그런가 이제는 할만큼 했다? 이런 느낌이 자꾸 드네 좋아하는 건 맞는데 힘을 못 쏟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

[익인1]

나도 딱 너 상탠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갑자기 시간 갖자 하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아..? ㅜ 내가 약간 회피성향 있긴 한데 첫연애라서 시간을 갖는다던지 이별이라던지 이런 끝맺음을 목하겠음 그리고 이미 수도없이 싸웠어서 너무 지침 다시 풀어갈 에너지가 없어

[익인1]

나도 진짜 좋아했던 연애였고 첫연애, 나름 장기연애라 이젠 할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연애할 때 최선을 다했거든?? 그래서 그런지 헤어져도 미련 없을 것 같음 근데 정때문에 힘들 것 같기도 하고 ㅠ ㄹㅇ 모르겠다 개복잡함

[글쓴이]

와 나도 딱 이래.. 난 회피성향은 아닌데 정드니까 그만하잔 말도 잘 못하겠고 오히려 난 상대가 회피라 지금 이 상황을 말하면 상대가 잠수탈 거 같음 ㅋㅋㅋ 나도 글고 엄청 싸웠어서 뭔가 더 기력도 안 나 내일 만나기로 했는데 딱히 기대도 안 되고.. 나도 애초에 반년 넘은 연애가 이번이 처음이었어서 오래 미련없이 감정 쏟았다 이런 생각만 자꾸 들어

[익인1]

나 결국 헤어지잔식으로 말함... 우리는 남친이 좀 예민하고 나한테 계속 서운해하고 잘 삐지는 르타일인데 아까 남친이 나한테 또 화나서 장문카톡 보냈길래 그냥 이참에 헤어지잔 식으로 말했어 또 시비 걸어오니까 풀어주고 다시 잘 지낼 기력이 없더라..ㅋㅋ

[익인1]

우리도 원래 내일 만나기로 하고 식당 예얄도 했는데 내가 파토냈음 못만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