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먹을 때 소리나는거 싫어하는게 정신병이였다니…

나 사람들 밥먹을 때 쩝쩝거리는거 무같은거 씹는거 듣기 싫어서 혼자서 따로 먹고

시계 소리에도 가끔씩 잠 못 잘때 있어서 내 방에 시계 자체를 안두는데

이게 다 예민한게 아니라 정신병 중에 하나였다니 좀 얼떨떨한디

[익인1]

나 껌, 쩝쩝, 다리 덜덜 진짜 개극혐하는데 병이었나 ㅋㅋㅋㅋ

[익인4]

22 갑자기 환자가 되었닼ㅋㅋㅋㅋㅋㅋ

[익인2]

헐 나도 쩝쩝 소리 극도로 싫어하고 유리 그릇에 쇠젓가락 닿는 소리만 들어도 짜증 나는데 정신병이엇나,,

[익인3]

나도 그러는데 시계 밖에 내놓고 자고 쩝쩝은 겸상 못할정도 쯥 쯥 하는 소리도 극혐…

[익인5]

단순 싫어하는 거 말고 저거로 크게 스트레스 받고 겸상 못할 수준이어야 할 걸?

[글쓴이]

ㄹㅇ 난데 그럼..?

[익인6]

이건 좀 신기하당 사실 난 쩝쩝거리는 소리 잘 못들어서 왜들 그렇게 싫어하지 생각했거든

[익인8]

와 나 저기있는 소리 다 싫어해;

[익인9]

근데 외국인들은 안 쩝쩝거리지 않어? 난 다른 건 걍 거슬린다 정도인데 쩝쩝은 진짜 좀 그래ㅠ

[글쓴이]

외국인들도 똑같이 쩝쩝 거리는 사람들 있는데 그걸 혐오하는 분위기이고 한국이 약간 이해되는 분위기라 그래도 괜찮은 느낌

[익인10]

나는 우울증 심했을 때 본문같은 증상 더 심해지고 진짜 저런 소리들으면 소리 내는 사람 죽이고싶고 짜증나고 분해서 눈물 뚝뚝 흘렸음
병원에서 약 처방받고 이래저래 했는데
처방해준 약이 그냥 사람 신경을 둔하게 만들어주는 느낌? 약먹는 2주동안은 술 마신 것 처럼 주변소리 잘 안들리고 (노이즈캔슬링마냥) 엄청 졸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