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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한번도 아니고 몇번이나 그런 생각 들었거든

근데 막상 헤어지려니까 지금 당장은 아무 문제도 없고 싸우지도 않으니까, 눈앞의 행복을 놓치는건가 싶고

계속 미련 철철...

헤어지는게 맞는거겠지?

사실 계속 이 생각하면서 꽤 오래 만났어..근데 이젠 20대 후반이라 계속 이러면 안 될거 같아서



 
익인1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지.
결혼이 꼭 연애의 목적은 아니니까.

1개월 전
글쓴이
맞아.. 그 가치관이 달라서 문제더
1개월 전
익인2
난 늘 미래가 안그려진다라는 말은 상대한테서 문제를 찾는 느낌이야. ㅇㄷ처럼 가치관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충분히 이해해.
누굴 처음만나서 좋아하고 기대감이 생기고 그 기대감으로 나만 생각한 내 기준에서의 미래를 그리잖아.
결국에는 좋아하는 마음이 크니까 내 욕심에 미래를 그리는거잖아. 만나고보니 결이 다르고 안맞고 그러다보니 내 기대감이 가득차게 그려놓은 미래가 안될 것 같고, 상대가 이러니 미래가 안그려진다하고 모두가 져버리지.. 상대도 미래를 그릴텐데.. 사실 제일 중요한건 같이 미래를 그려나가는게 정답이 아닐까?

1개월 전
글쓴이
같은 미래를 그리지 않는다는건 둘다 동의 했거든ㅠㅠ 여러 사정이 있지만.. 가치관도 좀 다르고 해서.. 알면서도 헤어지려니 또 싫고 그러네..
1개월 전
익인3
결혼 생각이 확실하면 상대방이랑 진지하게 대화를 해보고 그래도 답 없다고 느껴지면 헤어져야지
1개월 전
글쓴이
응 대화는 진지하게 오래한거 같아.. 헤어지는게 서로를 위해서 좋은건데 한동안 서로 힘들거 뻔하니까 회피하는중...ㅎ 회피형 진짜 싫어하는데 지금은 회피형 되고싶네 ㅎ
1개월 전
익인4
혼자 생각하고 단정짓지 말고
대화를 먼저 해봐~

1개월 전
글쓴이
사실 답은 나온거 같아..! 내가 두려워서 회피하는거야 솔직히... ㅎㅎ ...ㅠㅠ
1개월 전
익인5
아니 나라면 헤어지라고 말해주고싶어
경험상 이런관계는 끝이 좀 별로인데다가 시간이 아까워
지금은 당연하게 좋은관계지만 어짜피 끝이 보인다면 난 다른 인연을 찾아 가는게 맞다고생각해
진짜 시간 너무 아까워.. 예쁜 나이를 버리지마

1개월 전
글쓴이
맞아 나도 그게 서로를 위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우ㅠㅠ 끝이 보인다면 시간 낭비 아닐까... 그동안은 끝이 보여도 뭐 어때 하면서 잘 지냈는데 이제 나이 먹어서 그런가 마냥 꽃밭으로 살 수가 없네 ㅎㅎ.. 댓글 고마워!!
1개월 전
익인6
와 나 너무 같은 상황이야.. 결혼은 아닌 게 확실한데 지금은 그냥 그저 너무 좋아.. 둘 다 20대후반이고 4년 연애중.. 난 그래도 곧 말하려고 맘 먹었다..ㅠㅠㅠ
1개월 전
글쓴이
나랑 진짜 똑같네ㅠㅠㅠㅠ 5년째 이러고 만나는데.. 난 이미 말하고도 본문 마냥 갈팡질팡 하고있음ㅋㅋㅋ큐ㅠㅠㅠ
1개월 전
익인6
아 그러면 끝은 이별이라는 걸 서로 동의한 상태인 거야..? 그런데 어느 한쪽도 헤어지자고 단정지어서 행동하지 않는 거야 ?? 난 결국 오늘 새벽에 대화했거든.. 근데 남친도 어느정도 이별이 답이라는 건 인정하는데 그걸 당장 헤어지지는 말자고 하더라.. 이게 맞는 건지 모르겠어 ㅠㅠㅠ
1개월 전
글쓴이
응 둘 다 동의 했어ㅠㅠ 남친은 힘들어도 그냥 그만보자 하는데 나는 5년이나 사귀었는데 정리하는 시간을 좀 가지고 헤어지자고 하는 상황..? 내가 너무 힘들거 같아서 매달리는거지 뭐ㅠㅠ 일단 연락이랑 만나는 횟수 줄이기부터 시작하랴고..
1개월 전
익인6
너네 커플이랑 우리랑 남여가 바뀐 상황이네.. 그런데 나도 아직은 이대로 헤어지는 건 상상이 안 되긴 해.. 아니 20대초반부터 20대후반까지 전부를 같이한 사람인데 그냥 모든 것에 얘가 다 있어.. 도대체 어떻게 이런 사람을 앞으로 내 인생에서 없애버려..? 진짜 말 안된다고 생각해.. 괴롭다 진짜 ㅠㅠ
1개월 전
글쓴이
6에게
그니까ㅠㅠ 모든 순간에 다 있는 사람인데 이제 모르는 사람이 된다는게 너무.. 잘 극복해보자 같이..! 얼마나 걸릴지 머르겠지만..

1개월 전
익인6
글쓴이에게
그러자.. 둥이도 화이팅이야 ㅠㅠ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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