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큼 취업 하기 싫어하는 애 있을까

나 ㄹㅇ 성실하게 살아온 타입인데

너무 놀라울정도로 취업을 극혐하고 멀리하고 있음

내가 장기백수가 될줄 꿈에도 몰랐음

근데 진짜 하고싶은 일이 없고 준비도 못하겠고 ㅐ취업하려고 보면 화남

[익인1]

나도 ………… 돈은 벌고 싶은데 적응이 안돼😭

[글쓴이]

그니까...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고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그냥 혼자 고여있는 느낌
주변 다 취업하고 이미 자리잡은지 오랜데 나혼자 이러고있는듯

[익인1]

맞아 ㅠㅠ 하 개인카페 알바 10년하고 사회 나와보니 내가 생각 하던 사회는 사회가 아니더라.. 더 삭막하고 무서워..지금 남편 아니였음 나는 노숙자로 살다가 자살했을거야..진심으로..사회 적응 어려워…

[글쓴이]

그래도 비빌 언덕이 있다니 정말 부럽다..
나는 20대일때 얼른 독립해야 하고 내자신을 온전히 책임지고 부모님 노후까지 걱정해야되는 집인데
진짜 내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막 그래..

[익인1]

비빌언덕이라… 음 내가 별루 듣고 싶어 하지않는 단어네.. 내가 가장 인정하고 싶어하지않는 단어 ㅋㅋㅋㅋㅋ날 온전히 알면 쓰니 너도 날 한심하다 여기게 될거야…

[익인2]

출근이 싫은거야 취업경쟁이 싫은거야? 난 후자라 면접도 1차만 있는 중소만 지원했었음

[글쓴이]

전부 싫어... 면접 진짜 극혐
무엇보다 싫은건 나한테 목표가 없다는거, 준비되지 않았는데 뭘 준비해야할지 막막한거...
어떤 분야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싶다는 생각이 아예 없음
밥굶기 딱좋은 분야들만 관심있는데 그것도 준비된게 아닌데다 도전할 용기 없고ㅠㅠ

[익인2]

그럴 땐 좋아하는 분야는 취미로 남겨두고 너가 어느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는지를 생각해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서 적당히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면 돼
자소서는 우선 대충이라도 써놓고 점점 생각날 때마다 채워가면 되고 면접은 부딪히면서 느는거임

[글쓴이]

난 솔직히 회사 체질이 아님..
남밑에서 일하는 회사생활 그자체가 스트레스상황이고
데이터 엑셀 만지는거 자체가 안맞아
근데 별다른 탈출구가 없어서 그냥 하는거....
하 쓰다보니까 그냥 회사 안다니고 좋아하는일이랑 알바 병행하면서 그지같이 살다 일찍죽는게 나을거같음

[익인2]

일이란 게 사무직만 있는 것도 아니고 기술직 현장직 서비스직 이것저것 있으니까 지금부터라도 찾아보고 배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