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잘됐는데 고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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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애프터 잘됨 남자가 나 기엽대... 먼가 막 엄청 좋아하고 꾸준히 하는 취미가 있고 한게 좋나봐

진짜 조은 사람이야 진짜진짜... 애프터 화요일에 했고 어제 또 잠깐 봤는데 근데 갑자기 확 깨더라고....

책을 안 읽는대

아예...never....여기까진 그런 사람 꽤 있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어 약간 실망이지만....근데 어휘력이 그렇게 좋지 않더라고

나 사람이랑 대화하는 거보다 책을 더 많이 읽어서 어려운 단어 쓸 때가 좀 있어 약간 이제 돈 없다 긴축재정이다 저런 한자어를 많이 써

근데 역치라는 단어를 아예 모르는 거야 28살인데? 역치 말고도 몇개 더 있었어 긴축재정은 당연히 몰랐고...임계점도... ”내기준“ 임계점 역치까지는 상식인데.....

어휘력 안 좋을 수 있는 거까지 ok 책 안 읽는 것도 ok

근데 어휘력 안 좋으면서 책을 읽거나 공부 안하는 거...? NOT OKAY... 뭔가를 모르는 거에 대해 아무 감정도 못 느끼는 거 같더라고

사람 진짜 좋은데 나랑 결이 너무 다르다고 해야되나... 이 사람은 내가 이런 부분에서 본인이랑 달라서 나한테 끌린 거 같은데 진짜 심장이 팍 식어...

정말 좋은데 사람은 정말 좋은데........ 하필이면 내가 책이랑 공부를 중독자처럼 좋아해서 나 진짜 너무 힘들다... 진짜 이해가 안돼..... 근데 요샌 저런 사람 흔하지 ㅠㅠ 내가 너무 기준이 높은걸까......

진짜 이거만 빼면 다 괜찮은데 약간 하... 진짜 미치겠어 어쩌지....... 

[익인1]

같이 읽는거어뗘

[글쓴이]

그게 싫대...책이 싫대.........

[익인1]

아하..근데한번 쓰니의 기준에서 벚어난거면..연애해도 쉽지않을듯

[글쓴이]

흐흐........ ㅠㅠㅠㅠ 참 조은 사람이지만 안타깝구나....... 하긴 내 말투는 이미 굳어졌고 또 이런 일 있으면 같은 감정 느끼겠지

[익인2]

난 책 읽는데 소설 위주 읽어서 나도 임계점, 긴축재정 몰랐다...
이렇게 하나씩 배우는거지 모................................

[글쓴이]

아그래?! 내가 너무 과학심리어쩌고 뭐 이런거만 읽어서 그런가... 근데 모르는거까진 괜찮은데 공부하려고 안하는 건... 그것도 요즘은 당연한걸까.......

[익인3]

책안읽는건 그럴수있는데 어휘력떨어지고 좀 멍충…한거같다고 느껴지면 난 못만나

[익인4]

음 난 배우려고도 안하는거에 정떨이야
나는 모르면 어떻게든 공부하려고 하거든

[익인4]

모를 순 있어 당연히 어떻게 다 알아 근데 모르면 배워나가면되는건데 이걸 싫어한다? 좀 그래

[글쓴이]

나도 이게정말 정떨이었어.... 배우려고 하든가 이미 알든가 중에 하나....면 좋은디

[익인5]

그런거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면 만나도 끝도 없을거라 아예 안만나는거 추천..

[글쓴이]

웅...주선자랑 잘 말해봐서 최대한 좋게 거절해봐야지 눈물난다 그저께까진 극상의 연애 기대하고 있었는데

[익인6]

난 공부안하는거 괜찮아
근데 사람 자체가 둔해서 어딘가 나사빠진건 못참음
지식의 차이는 당연함 나도 전교 1등만 하던 똑똑한 사람 앞에선 모르는거 많고 모자르게 보일 수 있음

[글쓴이]

진짜?! 난 내가 공부중독자라 모르는데 공부 안함 <이거 약간 이해 불가더라... 지식 차이는 당연하지만 하지만 약간 내기준에선 자기계발 안하는 거처럼 느껴지는 거 가터
둔해서 나사빠진 건 어떤걸 말하는거야?

[익인6]

뭐 할말 못하고 손해보는 행동들 정확하게 딱 이거라고는 못하겠지만, 예시를 들긴 애매한 것 같아
쓰니는 쓰니가 말한대로 공부 중독자라 그런거같아
어느 정도 지식레벨이 맞아야 이성적인 호감도 생기고 그런가봐

[글쓴이]

먼지 알겠당! 거절을 해야할 때 잘 못하는 그런 느낌인거야?
웅...난 지식레벨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정도 맞거나 적어도 지식욕은 있어야 만날 수 있나봐....

[익인7]

와 임계점 긴축재정 역치는 상식 아니냐......

[글쓴이]

약간 니맘내맘이야... 근데 요샌 책 점점 안 읽어서 그런지 모르는 애들 꽤 많더라,, 익이니 나이랑 책 얼마나 읽는지 물어봐두대?

[익인7]

01년생이고 학생 때 다독했어 성인 되고는 한 세 달에 한 권? 많이 읽은 편은 아닌데 보통 나이가 차면...... 고시 준비라든지 취직 이직 준비라든지 시작하면서 공부라는 걸 하게 되지 않나? 아무리 전공만 파더라도 좀...... 그렇네 ㅠ

[익인8]

나도 공부 안하겠다 이런 마인드 안 맞아 평생갈듯.. 멀리 보면 나중에 2세 교육 가치관으로 크게 싸울 듯

[익인9]

서로를 위해서 잘 끝내는게 맞을지두... 내가 그 분 입장이라면 상대가 자꾸 어려운 말 쓰고 내가 이해 못하면 그것도 격차 느껴질 것 같아

[익인10]

상대방이 책 조아한다하면 같이 읽어보겟다고라도 하는 사람이 조아

[글쓴이]

헉 이거 보니까 예에에전에 무슨 영화에서 그 남자는 내가 무슨 책을 읽는지 궁금해했어 라고 한거 갑자기 생각난다 진짜 좋다....

[익인11]

나도 약간 지식 떨어지는 사람이랑 대화하면 아.. 하는게 있어서 이해됨
상대방이 한심하다고 느끼면서까지 연애할 필요 없어

[글쓴이]

웅 마자.... 정말 그외엔 다 조은 사람이라 고민이었지만 사실 이런 감정은 어쩔 수 없는거지....

[익인12]

내가 약간 상대방이랑 같은 수준같은데 나도 책 안읽고 걍 난 중딩때 이후로 공부 자체를 안함 중딩때도 공부 글케 한건 아닌데 조금은 했는데 (중딩때 책 좋아했음) 고딩돼서는 아예 0... 그래서 나두 깡깡이인거 아는데 애초에 안보고 안배우고 여태 잘 살아와서 해야할 의지도 필요성도 안느껴짐... 걍 내가 하고싶은거 궁금한거만 찾아보고 아하 그렇구나 하는 스타일이지 뭐 책을 굳이 싶음

[글쓴이]

헉 글쿠낭... 웅 그치 삶의 방식이 좀 나랑 다른거지 틀렸다곤 생각 안해 지식이 사는데 필요하지 않을 순 있자나 하지만 너무 달라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는 없엇다....

[익인12]

그치 걍 관심사가 다른거라고 생각해~ 너는 만약 문학적이나 지식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면 나는 요리나 육아나 이런 실질적인 기술쪽으로 관심이 있는거라ㅠ 걍 어쩔 수 없어 안맞는거라ㅠㅠ

[익인13]

아니 ….책안읽엇음 단어정확히는 몰라도 딱 말하는거보년 어떤뉘앙슨지 느낌이 오지않나..?…..심각하네

[익인15]

나도 책 좋아하는데 소설 에세이 위주라 그런가 임계점, 긴축재정은 처음 들어봐.. 흑 다른 분야 공부 좀 해야겠다

[익인36]

2222 나도 소설이나 에세이 위주로 읽어서 그런가 저 단어는 첨 들어봄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6]

너가 책안읽는 그사람을 이해못하듯이 그사람도 책읽는너를 이해못할수도....
연애라는게 서로의 관점이 틀리면 시작을 안하는게 가장좋지만 시작할꺼라면 서로이해하고 넘어가야하는부분도 분명히 존재하지.

[익인17]

이미지 깨는건 정말 사소한 부분에서 깨는듯 나도 최소한의맞춤법 틀리면 걍 끝..

[익인18]

책 좋아하는데 임계점, 역치는 정확한 뜻 모름 ㅋㅋㅋㅋㅋ 그냥 뉘앙스로 이해하는디..
안 맞으면 걍 다른 사람 만나는 게 편해

[익인23]

22

[익인47]

33

[익인20]

상대도 본인 관심있고 관련 분야에서는 쓰니보다 훨씬 많이 알지 않을까? 난 그냥 각자의 분야가 있는거라 생각함... 단어를 아냐모르냐 보다 상대방의 가치가 쓰니가 계속 만나 볼 수 있는지 보는게 맞지 않남?

[익인21]

중학생때부터 미국 살아도 긴축재정 임계점 역치 이런거 아는데... 그냥 알 마음이 없는게 좀 내기준 식는부분이긴 하다

[익인22]

그런거 정떨 포인트임 ㄹㅇ 나도 전에 전남친이 한자로 숫자 7, 8, 9 이런거 못 읽는거 보고 개충격 먹어서 몰라? 이랬더니 난 그런거 몰라잉 이러는거 보고 개충격먹고 서서히 식어서 헤어짐

[익인24]

나도 저런 거 보이면 좀 힘들어 ㅠㅠ ㅋㅋㅋ 난 책 러버도 아니고 엄청 읽는 거도 아닌데 저런 어휘 다 알고 잘 쓰거든.. 그래서 내가 되게 평균적인? 사람 기준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 저러면 어휘력이 너무 평균 아래라고 생각되니까... 못 참겠음

[익인25]

나는 상식이 부족한건 ㄱㅊ은데 모르는 부분에서 배우려는 마음이 없으면 팍식임 .. ㅜㅜ
책 안 읽는 사람 많아서 어느정도 이해는 한다만 그래도 나름 배우거나 알아가려는 마음이 있다면 괜찮은데 모를 수 도 있지 알아야 돼? 이런 마인드면 나는 못 만날듯

[익인26]

뭔지 알아
단어 모르는 거? 그럴 수 있음
관심분야가 다르면 더더욱 그럴 수 있지
근데 모를 수도 있지 왜?? 하는 그 마인드가 난 좀 별로임
물어보거나 검색해보고 헐 나 덕분에 단어 하나 알았다!하는 거랑 아니 이게 뭔 상식까지.. 그 단어 하나 모른다고 일상에 지장없어.. 하는 거랑 다르잖아

[익인27]

모르는 건 그렇다 쳐도 나아질 의지가 없는 건..

[익인28]

어휘력은 나도 할말 없지만 책 아예 안읽는거 나도 별로임.. 자기발전 없는 사람 못만나

[익인29]

똑쟁이들 많다...또 이렇게 배우고 갑니ㄷ다...

[익인30]

긴축재정 임계점은 알아도 역치는 몰띾다..

[글쓴이]

역치는 약간 과학책 같은데...? 심리나 이런데 나와서 긴축재정 임계점이랑 약간 분야 다른 느낌이긴 해 난 잡식이라 다머거서....

[익인31]

어...나도 역치 몰라서 검색해보고 왔다 나 대학도 제대로 나오고 나름 책 읽는데 몰랐어..ㅋㅋㅋㅋㅋㅋㅋ

[익인32]

결이안맞는데 굳이 시작 하지 마

[익인34]

근데 세상돌아가는거 모르면 답답하긴함ㅋㅋㅋㅋ 멍,청

[익인34]

근데 너가 좀 잘 안쓰는 단어를 사용하긴하네

[익인35]

이건 누가 나빴다도 아니고 서로 안 맞는거라 거슬리면 힘들 듯....

[익인37]

임계점 역치 모르는 거 팍식 인정...

[익인37]

긴축재정은 나도 몰랐어 근데 저 두개는 일상생활이나 티비 보다가도 많이 나오는데...

[익인38]

여기만 해도 모르는사람 수두룩 빽빽인데 모를수 있다고 봄
그리고 몰랐다한들 자주 쓰이는 어휘는 아니니 안궁금하면 굳이 안찾아보고 넘어갈수도 있음
책읽으라고 강요하는건 좀 아닌거같고 걍 그사람이랑 잘 안맞는듯
난 궁금하면 찾아보는편이긴 하지만 또 너무 자기계발에 연연하는 사람은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같아서 오히려 식어
사람마다 다른거라고봐
이 분야는 저사람이 관심없는 분야라 모르는게 있겠지만 저사람이 관심있는 분야도 분명 있을텐데 그 관련된 얘기를 하면서 너가 저사람한테 매력을 못느낀거 아닐까?
호감이 더 컸다면 한번 시작이나 해볼까 생각해봤을수도 있자너

[익인39]

와 나는 저정도로 머리딸리면 못 만나..... 매력이 확죽늠

[익인39]

역치 긴축재정 이런거는 중딩인 내동생도 앎............

[익인40]

임계점 긴축재정 이런 건 내기준에도 너무 상식인데.. 난 학생 때 한자어 배울 때 배웠었어

[익인36]

난 20대 중반에 썸남이 김첨지 설렁탕 드립 이해 못해서 개팍식음
이거 교과서 나오지않나..

[익인41]

그냥 상식이냐 아니냐 무식하냐 아니냐 이런걸 다 떠나서 쓰니랑 안 맞으면 못 만나는거지 난 저게 상식이고 모르면 무식하다고 느끼진 않는데 어쨌든 쓰니는 내 애인이 '대화하다가 모르는게 나오면 배우려는 태도는 기본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게 기준인거잖아 쓰니 기준에 안맞으면 시작하지 않는게 맞다고 봐 나는 키 작은 사람 못만나 나는 뚱뚱한 사람 못만나 하듯이 쓰니는 나는 배우려는 의지가 없는 사람 못만나 이거인거지 책 읽는게 취미인 남자를 찾는게 빠를거같아

[익인42]

안맞으면 어쩔 수 없지 지금도 이렇게 고민하는데 사귀면 더하면 더할걸?

[익인30]

댓글보니깐 사람들은 본인 모르는건 그러려니 해도 자기가 아는거 모르는건 무식하다고 생각하는거같네

[익인38]

222222 사람은 다 자기의 관심분야에 대해 잘 알수밖에 없는건데..

[익인43]

쓰니가 책,어휘에 관심많을 때 상대방은 또 다른 자신만의 관심분야에서 쓰니보다 잘 알듯 각자 환경과 가치관 따라 다른거지 뭐~

[익인44]

내 기준 저 단어들은 상식인데..
나같으면 못만날듯 만나다보면 모르는거 더 많을걸 ㅋㅋㅋㅋ

[익인45]

상대는 점점 못알아 듣는 말이 늘어날 텐데 대화하다보면 둘 중에 한명이 못 만난다 할 것 같음

[익인46]

어떤 부분에선 그 사람이 너보다 많이 알 수도 있음 꼭 지식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정신적인 성숙도 같은거나(네가 미성숙하다는 뜻 아님. 사람마다 발달해있는 부분이 다르다는거)
좋은 사람이라는건 정신적, 정서적으로 발달해있는 사람이라는 건데 내가 못가진 장점 위주로 찾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네가 아쉬워하는것 같아서 ㅎㅎ

[글쓴이]

꺅 고마웡... 웅 마자 나는 좀 열정적인 스타일인데 상대는 잔잔하고 꾸준한 스타일인 거 같아서 끌렸어 하지만 그 장점의 이면에는 향상심의 부재라는 단점이 있는거겠징
배려도 잘하고 평판도 좋고 뭔가 한번하면 끝까지 쭉하는 사람이란 걸 알아서 아쉬웠던 거 같아 ㅎㅎ
항상 모든 걸 갖춘 사람은 없는거지 나도 그렇고!!! 그치만 이번에 내가 향상심이 없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다른 단점을 지닌 사람에 비해 부족하다는 걸 배워서 내가 좀 더 포용할 수 있는 단점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려구
조은 말 고마워 익이낭!!

[익인48]

항상 상대적인거라서 더 수준 높은 누군가는 쓰니를 보며 그런 생각 할지도...그냥 분야가 다른거임 일상생활엔 지장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