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나는 고등학교 진로가 평생갈줄 알았고, 설령 진로대로 못가도 그 틀에서 살 줄 알았음.(예체능)
근데 성인돼서 느낀건데 나보다 잘난애들이 너무 많고, 그거에 비교당하고, 남들보다 잘 완성해야한다는 강박감 때매 스트레스 오지게 오고 현타오더라. 밤새도록 작품만든건 참 즐거웠는데 친구들보다 실력이 떨어지고 교수님한테 칭찬보다 피드백이 많을때도 참 슬펐고. 졸업전시회 준비할때 매일 교수님한테 까이고 반려당하니 현타오고.. 내 작품이 제일 구린거 같앗음...
졸업후 의욕이 1도 안남. 알바만하고 취업도안함 초중고딩 적성검사에서 여익님은 창의력이 매우 풍부합니다 해서 난 천상 예체능인줄 알았는데 지금 예체능 하늘나라감.
최근에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무료 적성검사하니까 오히려 이과계열직업으로 가랜다. 연구원 이런거. 근데 나 수포자임... 아무튼 동갑나이때나 30대들있어? 나같은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