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외부 활동을 모두 선호하지 않아 22년 살았는데 제주도 여행 한 번도 안 가봤을 정도… 좋아하는 게 걍 집에서 뒹굴거리기, 5분 거리 대학로에서 술 마시기, 피시방에서 게임하기 이런 건데 저 컨텐츠만 계속 할 수도 없고 연애 초엔 스킨십 문제 때문에 집데이트는 하기 싫어 근데 짧게 만나서 산책만 하는 건 더 싫음 ㅋㅋ 전전전 연애 때 진짜 학교 주변만 5시간 산책했던 적이 있어서…
맛있는 걸 싫어하는 것도 아닌데 내가 섭식장애 비스무리하게 있어서 타인이랑 음식 먹기를 힘들어해서(가족한테도 그럼) 먹으러 갈 수는 있는데 먹는 양에 비해 쓰는 돈이 아까워서 선호하지는 않는 느낌…? 이럴 거면 집에서 혼자 배달이나 먹지 이런 마인드가 돼
막상 갈 기회가 별로 없던 거지 여행이나 캠핑 이런 거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좋아하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이런 경우면 연애하기 힘들까 🥺
++ 선택장애가 진짜 심하게 있어서 데이트 코스를 못 짜는 것도 한몫 하는 듯 이걸 알아서 애인들이 늘 자기가 짜오긴 했는데 반복되면 스트레스 받을까 봐 내가 또 스트레스를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