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 받고나니까 미치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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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안보고 문자도 안보더니 

아예 차단해버렸네

집으로 찾아갈 수도 없고 회피형 진짜 개같다

익들 절대 이별통보 하지마

뭘 특별히 하라는 게 아니라 끝낼 거면 대화는 하고 끝내

당해보면 진짜 정신나감ㅋㅋㅋㅋㅋ

[익인1]

갑자기 통보당한거야??? 전날까진 ㄱㅊ았는데??

[글쓴이]

전날 내가 서운하다고 얘기했는데 나중에 얘기하자 하고 아침에 문자로 헤어지자함ㅋ

[익인2]

진짜 ㅋㅋㅋ 벽에다 소리지르는 기분

[글쓴이]

내말이ㅠ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댕빡친다

[익인3]

근데 ㄹㅇ 이거 진짜 좀 큰 상처임..
마무리가 없잖아
회복하는 시간이 너무오래걸려

[글쓴이]

그니까…
일이 손에 안잡혀ㅠㅠ

[익인4]

진짜이해가 안감ㅋㅋㅋ 서운하다 했으면 그걸 풀 생각을 해야지 그냥 이별통보를ㅋㅋ 헤어지자고 할거면 만나서 제대로 하던가 저런식으로 하면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걍 교통사고임…. 서운한게 큰거였어?

[글쓴이]

장거리라 연락문제였어
일주일 간격으로 얘기했었는데 처음은 전화문제고 두번째는 전화할 때 성의없이 얘기하는 거엿어..
내가 피곤했을 수도 있는데 저렇게까지 할 정도는 아닌 거 같아
그렇게 힘들었으면 나한테 화를 내든가 하면 됐잖아

[익인5]

나도 이별통보 받았는데 말 꺼내기 전까지 스킨십 잘만 했어.. 다른 날도 아니고 크리스마를 이별통보 받아서 덕분에 평생 트라우마 생김ㅠ

[익인7]

완전 나잖아..

[익인5]

어떻게 지내고 있어?

[익인7]

일상생활 평소처럼 하려고 하는데 어디 나사 하나 빠진 사람처럼 불면증도 생겼고
어떻게 저런 예의없는 짓을 했지 하면서 또 한편으론 재회만 바라보고 있고 완전 오락가락해 ㅜㅜ괴롭다

[익인5]

나랑 똑같네.. 차단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마지막 통화하고 주고받은 마지막 카톡 안읽씹->한달 뒤 내가 어떻게 지내냐는 톡 읽씹->일주일 뒤 걔가 걱정했던 부분에 대해서 나 어떻게 지낸다고 보냈는데 안읽씹 상태인데 재회 생각 없으면 차단을 하거나 선 세게 한 번 그어주지ㅠ

[익인7]

5에게
안읽씹 할거면 걍 계속 안읽씹하던가 중간에 읽긴 또 왜 읽냐.. 희망고문도 아니고
난 황당하고 받아들일 수 없어서 다시 생각해보자 했는데 무섭다고 연락 그만해달라 해서 내가 뭐 찾아가거나 전화를 한 것도 아닌데 기가 차서 앞으로 살아가면서 니 혼자 다 정리하고 남한테 그렇게 통보는 하지말고 살아라 이랬다가 시기상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진심으로 붙잡았는데 바로 차단박더라 ㅋㅋ.. 더 어이없는 건 그러고 후에 상황상 마주칠 수밖에 없었는데 지 친구들 불러서 내가 지한테 말 걸까봐 혼자 판단하고 나한테 헛짓거리 해서 내가 화가 너무 나서 할말 다 쏟아부었거든 아무것도 안 한 사람한테 혼자 착각해서 범죄자 취급하지말라고 니가 한 행동이 범죄라고 근데 이말도 톡은 차단 당해서 디엠으로 보냈다 ㅋㅋ ㅜ 짜쳐 근데 더 짜치는 건 이렇게까지 당해놓고도 재회를 생각하는 내 자신이야..

[익인7]

5에게
둥이가 희망고문하는 그런 통보러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고 당연히 그럴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 둥이의 맘을 알고, 나처럼 파국으로 치닫은 건 또 아닌 것 같아서 둥이가 행복할 수 있는 결말이 됐으면 좋겠다,,

[익인5]

7에게
읽었던 것도 거의 바로 읽은 거여서 어떤 사람은 이제 헤어진건데 답장을 해야할 필요는 없지 않냐고 하는데 아니 그래도 서로 사랑했던 사이면 예의라는게 있지 선 긋는 답장이라도 하던가 그것도 아니고.. 그래놓고 헤어지고 마지막 통화할 때 하는 말이 잘지냈으면 좋겠다고 하루 빨리 본인 잊고 잘지냈으면 좋겠대

[익인6]

진짜..카톡으로 띡 그만하자고 통보한마디에 차단해버리니 멘탈 바사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