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라도 신고하지 말아줘...실습도, 5년 다니고 대출 이곳저곳 받으며 겨우 다닌 대학도 그만두고 싶어...나도 알아 어떻게든 악으로 버텨내야 한다는거...근데...그게 안되니까 나도 답답한거야...몸부터 움직이지가 않아...실습서류하려고 노트북 키면 아무 글자도 안들어와 눈물만 나와 생각 자체가 안돼...그냥 거짓말 안하고 생각 안하고 글자 읽기만 가능한 수준이야...진짜 도망갈곳이 없어...그만 하고싶어...난 모든일에 다 이래...버티고 싶어...근데 버텨지지가 않아...실습기관 선생님들이 나 벌레보듯 보고 동기들도 내가 한심하대...알아 근데 뭘하려해도 머리에 안들어와서 뭐가 안써진다고...8살 지능한테 서류하라하면 아무것도 못하는거 딱 내 상황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