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7살인데 어렸을 때 훈육이랍시고 좀 맞고 자랐어,,ㅋㅋㅋ
중학생 되고나서부터는 손안대심 근데 좀 안좋은 기억이 뭐냐면
집에 경제적 문제나 그런건 없었는데 친가쪽이랑 사이가 안좋았어서 엄마가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으셨거든
시댁살이도 하시고
뭔가 나 혼낼때 그런 감정을 많이 풀었던 느낌이야..
내가 5살때 엄마아빠 둘다 일하셔서 어린이집을 다녔어 하루는 엄마가 퇴근하고 날 데리러왔는데
내가 그때 어리기도 하고 눈치도 없으니까 엄마 피곤한 거 모르고 문방구가자고 떼썼나봐
그때 집와서 엄청 맞고 내가 울면서 무릎꿇고 싹싹 빌엇던 기억이 나고
내가 구석에 처박혀서 울고 있었는데 엄마가 나한테 쌍욕하면서 침뱉었던거 기억남
이후로도 성인될떄까지 싸우거나 혼나면 막말 듣고 별 쌍욕 다 들음
사실 이런 트라우마나 감정적으로 이해받지 못했다는 결핍을 안고 살았는데
경제적으로 넉넉하게 자라기도 했고 부모님이 잘해주지 않은 것도 아니야 그래서 내가 이렇게 느끼는 걸 뭔가 배가 불렀다는 식으로 생각하시는거같아
물론 부모님도 항상 따뜻하게는 대해주셔.. 근데 저런 기억들이 아직도 떠오르고 힘든데
내가 이렇게 느끼는 거 정상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