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할때의 고통은 견딜수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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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후세계 이런거 자꾸 쳐 믿어서 내가 못죽고이러고 살고있는거지 자살한 사람들의 용기가 부럽다 미친듯이

[익인1]

사후세계는 있을까?
뇌가 활동을 멈추고 조직이 파괴되면 생각조차 할수 없는 상태가 될 텐데.. 사후세계와 비슷한 망상을 하고 헛것을 보고 듣고 느끼는 조현병 환자들이 느끼는 세상은 각자 사람들마다 다르잖아.

뇌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정상인들이 느끼는 일상을 4차원으로 받아들이는 건데 이런 것들도 뇌에서 처리하는 정보에 오류가 생겨 없는 자극도 있는것처럼 느끼는거란말이야?

근데 그 뇌가 생명활동을 하지 못하면 네가 느끼고 보는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넌 느끼지 못할테니 이 세상은 존재하지만 이 세상에 너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 거지.

마취 해본적 있어?
약 들어가면 약간 혼란스럽고 멍 하다가 어느순간 기억이 안나는 것처럼 그런 느낌이 들지 않을까?

단지 자살을 한다면 고통과 주변의 소리, 촉각 등 오감으로 주위의 자극들을 생생히 느끼면서 아주 졸릴때 네 감각이 무뎌지듯이 서서히 고통과 함께 네 의식이 사라지고 마취나 잠과 다른 점은 그대로 다시 깨어나지 않는다는것 뿐일거라 난 생각해.

사후세계라는 것도 죽다 살아난 사람이 푼 썰(?)같은 경험담인데 가사상태에 빠진 사람의 뇌는 아예 기능을 잃은게 아니라 휴면모드처럼 뇌세포가 살아는 있는데 주위 자극들에 의해 반응을 하지 않다가 특정 조건들이 갖추어져서 의식이 되돌아오고 묻히기 직전에 숨을 쉬거나 해서 생매장을 면하고 다시 일상생활을 한 사람들이 경험한 느낌을 얘기해주는걸 듣고 우리가 사후세계구나! 하는것일 뿐이야.

마약 한 사람도 지옥이 있다는둥, 내앞에 염라대왕이 보인다는둥 사후세계를 본것처럼 이야기를 하곤 해! 근데 이건 정황상 약한 사람이 저승에 한번 갔다 왔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안믿어서 그런거지 만약 이 사람이 마약중독으로 의식이 없어졌다가 사망판정 이후에 극적으로 심폐기능이 돌아왔다면 마약을 했어도 이 사람이 느낀 썰을 사후세계 썰로 인정해줬을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