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istp인데 나같은 애는 진짜 연애하기 어려운 것 같아

일단 외모 기준이 엄청 깐깐하고 절대 서툴러서는 안되고 그루밍 잘 되어 있어야 하고 센스 좋아야 하고 눈치가 빠르되 내 눈치를 보는 티는 안 나야 하고 연락에 집착하면 바로 정 떨어지고.... 진짜 개깐깐함

[익인1]

ㅋㅋ그걸 이기는게 사랑

[글쓴이]

그니까 그정도 사랑이 되려면 저걸 만족해야 한다고 그런 게 나한텐 성립하지 않음...

[익인1]

쓰니가 나열한 것들이 다 해당하지 않아도 마음에 들어오는게 사랑~~~이라는 거였어 너 말두 알겠당

[익인2]

진짜 연애 쉽지 않겠는데

[익인2]

그치맘 굳이 낮춰서까지 만날 필요도 없지

[익인4]

그래서ㅠ솔로임 나

[익인5]

근데 그것도 너 이상형 만나면 와르르임 폴인럽

[익인15]

30대.. 아직까지만난적이없음.. 평생없을듯

[익인7]

나 ISFP인데 나도 그래..

[익인8]

근데 보통 사람들이 다 이렇지않음?

[글쓴이]

그냥 눈 낮춰서... 그 친구의 말을 빌리면... 지금 당장 본인이 그닥 잘나지 않았으니까 상대방 외모랑 성격 별로여도 걍 감수하고 연애라는 걸 하거싶어서 만나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아.......

[익인8]

아니 쓰니 이상형인 사람이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렇지않음? 저게 이상형이라는 게 아니라 외모이런 건 빼고

[글쓴이]

긍까 보통 이상형은 이상형이고 현실적으로 만날 수 있는 사람을 만나잖아 근데 난 그게 안돼

[익인15]

오 잇팁인데 나 개공감

[익인9]

아 ㄴㄷ.... 그리고 일단 외모 충족 못하면 뭘해도 걍 친구 아님 남임ㅋㅋㅋㅋ 외모 취향 아닌데 만난다? 있을 수 없는 일.. 만나다 보면 좋아지겠지? 절대아님

[글쓴이]

아 진짜...
그냥 남임
같이 걷기도 싫어

[익인12]

나 한번 안좋아하는데 고백받자마자 손잡았는데 토할뻔

[익인18]

ㅠㅠㅋㅋㅋㅋㅋ진짜 너무해ㅠㅠ....이해는 가지만 진짜 속마음을 들은 기분이라 내가 마상이야 ㅠ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15]

ㅋㅋㅋㅋ 아 너무공감되서 개웃겨 ㅋㅋ(잇팁이애

[익인12]

와 잇팁익 진짜공감 하....

[익인13]

잇팁익들아 너네 진짜 푹빠진 사랑 해본적 있음? 나 24살인데 짝사랑 포함해도 없음.. 연애해도 그냥 좋다~정도지 절절히 사랑한 적이 없고 짝사랑을 해도 그 농도가 아주 엷음…. 그래서 쫌 슬픔🥹🥹너넨 어때..

[익인15]

30대인데 없어...

[익인14]

평생 없을 줄 알았는데 26에 있었어 근데 단점 보이는 순간 돌이키기 어려움..

[익인17]

나도 그랭 심지어 이게 짝사랑이 맞나 싶긴한데 하튼 짝사랑을 해도 쟤가 너무 좋아서 당장 사귀고 싶다 이건 아님ㅋㅋㅋㅋㅋㅋㅋ

[익인21]

18살에 첫사랑을 짝사랑만 5년함
물론 이어지진 않았어ㅋㅋ
졸업하고 못봐도 좋아하다가
여친생긴거 알고 접음

[익인22]

ㅠ나도 이거 뭐가 문젤까

[익인14]

잇팁 진짜 미치게 공감

[익인15]

나도 진짜 개까탈스러워서 누가날감당못할거라생각함ㅋㅋㅋ근데 그걸 내자신이 알아ㅋㅋ 결론은 독거인

[익인16]

와 내가 본 잇팁 진짜 다 본문같았어
스스로도 아는구나;

[익인17]

진짜 공감..
난 생리현상 이런것도 너무 깸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말로 듣는 것도 싫어..
이런걸 귀엽게 봐주는 사람들도 있다는게 너무 신기하더라

[익인19]

와 나 잇팁인데 댓글들 다 공감….
그래서 나 연애할 수는 있는거냐며….

[익인20]

비슷한가부네 진짜로ㅋㅋㅋ 그래서 나도 혼자살생각 하고있음

[익인13]

나 잇팁인데 지금 남자친구 이성으로 엄청 끌리진 않음 그냥 같이있음 즐거운 일이 많고 맘이 편하고 귀여운 점이 많아서 사귀고있음 특히 본문처럼 내 예민버튼들을 누르지 않는 사람이 많이 없기때문에 무난무난히 만나는 중이었음.. 근데 요즘들어 별로 얘를 안사랑하는거같고 나도 불타는연애 해보고싶어서 헤어질까 고민이 들더라.. ㅜ 근데 내성격이 또 불타는 연애 자체가 안되는 성격 같기도 하고… 쓰니같음 그냥 안주하고 사귐? 내 예민버튼 안누르는 사람이 드문거같아서 그냥 킵고잉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글쓴이]

예민버튼이라는 말 진짜 맞는 것 같아 나도 예민한 걸 알아서 웬만한 건 그냥 넘어가고 잊어버리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참고 있다, 어디까지 하나 보자, 얘가 왜이러지? 이런 감정이 들 때가 오더라고...
이별을 고민하는 이유가 불타는 연애를 하고싶다 < 이거라면 우리 성격에 너무 버거울 것 같고 애초에 그런 남자를 만나기도 어려울 것 같음..
근데 그 친구를 사랑하지 않고 더이상 에너지 쏟고 싶지 않고.. 이런거면 헤어져도 될 것 가틈

[익인13]

🥹장문댓 고마워.. 너는 짝사랑하거나 호감있을때도 별로 안딥하게 하는 편이야? 요즘 그냥 주변 남자애들중에 ㄱㅊ은애들 있음 어 눈길간다~싶은데 아휴 쟤랑 사겨도 그 설렘은 또 잠깐뿐이겠지 이런 생각도들고 그래서 사귀고싶다는 생각까지 잘 안가게되더라고 ㅜㅋㅋㅋ

[글쓴이]

근데 나는 그런 생각보다 그냥 성격이나 외적으로 깨는 포인트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그냥 한순간에 팍 식어버려서 딥해지지가 않아...
그래서 내가 먼저 짝사랑이나 호감이 생기는 경우는 다 혼자 팍식하고 끝났고 상대방이 대시하면 내가 딴생각을 못하게 막~~~ 밀어붙여야 잘 될까 말까 하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