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최근에 모친상 당했는데 남의 결혼식 안 가는 게 맞아?

모친상(1/31) 당한지 일주일 됐는데 내일(2월 9일 일요일)에 친한 회사 선배 결혼식이야 직접 청첩장 전달받은..

모친상 경조휴가 기간이라 쉬는 중이긴 한데 어차피 2월 10일부터 정상출근이고 그전날이라 그냥 가려고 했거든. 요며칠 너무 우울에 빠져있기만 했는데 그날부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볼까 하고..

근데 문득 상당한지 얼마 안 된 내가 결혼식에 가면 안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물론 미신이지만.. 그리고 못 간다고 해도 최근에 엄마 건강 안 좋으셨던 거 그 선배도 알아서 걱정해주고 했엇기 때문에 이해는 하실 거 같은데..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글쓴이]

참고로 장례식 가족장으로 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 회사선배는 부조금만 보냈어

[글쓴이]

참고로 장례식 가족장으로 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 회사선배는 부조금만 보냈어

[익인1]

응 가지마 사정 잘 설명하고

[익인1]

그사람들 생각해서가 아니라 쓰니를 생각해서 하는말이야
상처가 아직 안아물었는데.. 남의 기쁨 볼 여유 없을거 아니야

[글쓴이]

그런가....걱정해줘서 고마워

[익인2]

동의... 쓰니 많이 힘들겠다 결혼식장 안 가도 충분히 이해해줄거야

[글쓴이]

걱정해줘서 고마워...

[익인3]

나같으면 갈거같긴해,,,얼렁 일상으로 돌아가야지

[글쓴이]

고민돼ㅠ 댓글 혹시 더 많이 달아주면 보고 결정해야겠다 답글 고마워ㅠ

[익인4]

응 선배도 이해하실 걸..

[글쓴이]

그럴까...

[익인5]

네 마음이 일상으로 돌아갈 여유가 돼…?

[글쓴이]

그 선배 결혼식 이후 오후에 사촌언니 만나기로 약속도 돼 있긴 해ㅠ 좀 오래 전에 정한 거긴 하지만 언니도 그냥 나 밥이나 사줄려고 그러는지 약속 취소하자고 안 했고 나도 그냥 언니보고 얘기나 하려고 나가려고 해서 그전에 결혼식 들르려고 했어 물론 아직 여유는 없지,,

[익인5]

억지로 갈 필요는 없다고 봐.. 근데 사촌언니를 보는거면 결혼식 가야 한다고 생각해.. 내가 만약 그 상대였다면 마음의 여유가 없는데 사람은 잘 만나고 다니네 할거 같은..?

[글쓴이]

사촌언니 만난거 내가 인스스같은거 올리지않는 이상 아무도 모르지 사실..당연 안 올릴 거구(올릴 기분도 아님)
그리고 간다면 억지로는 아닌데..축하해주고 싶은 선배고
엄마 쾌유도 진심으로 빌어주고 걱정해주신 분이야
근데 경사인데 내가 가면 안 되나...하는 생각에..

[익인5]

그냥 나도 내 생각을 말한거 뿐이야 ㅎㅎ 당연히 모르지 ㅎㅎ 가든 안가든 네 자유야 선택은 쓰니가 하면돼! 나는 강요를 한게 아니구 불편하면 가지말라는 뜻이였어 결론은~

[글쓴이]

5에게
응 알아...조언해준거 너무 고마워 화난거처럼 보였으면 오해하지는 말구ㅠㅎㅎ

[익인5]

글쓴이에게
아구 둥글게 말해줘서 고맙네잉🥺❤️

[익인6]

그냥 네 맘이 가는대로 해 ㅇㅇ 어느 결정을 내려도 잘못된거 없음

[글쓴이]

사실 내 친구 한 명한테 물어봤는데 얘도 안 가도 이해할 건데 가고 싶으면 가도 문제는 아니다 그러고 어렵다ㅠ 고민해봐야겠다..

[익인6]

웅 ㅇㅇ 일단 너만 생각해 ㅇㅇ 주변 시선생각하지말고 ㅇㅇ ㅜㅜ 힘내라

[글쓴이]

고마워 댓글 하나지만 힘이 된다

[익인7]

나같으면 안감

[글쓴이]

혹시 이유는...?

[익인8]

난 미신 이런거 좀 신경쓰는 타입이라 축의금만 따로 보내고 안감

[글쓴이]

나도 이게 신경쓰여서
의견 고마워

[익인9]

어느정도 친분이야?

[글쓴이]

음 티엠아이 포함이지만.
2018년부터 내가 어떤 회사 다녔는데 그때부터 한 2년정도 같은 부서였음
그선배가 먼저 2020년에 다른데로 이직했는데 나도 어쩌다보니 2021년에 같은 곳으로 이직해서 현재 같은 회사
같은 회사 경력직 출신(?)이다보니 여기와서도 밥 종종 먹으면서 미래 고민상담도 하고 내가 은근히 의지했던 선밴데 또 절친이냐?엄청 친하냐?하면 아니야 친하긴 하지만..
결혼식 앞두고 한 1년 연락 끊겼다가(난 엄마 아프셔서, 그선배는 결혼준비) 결혼 한 달정도 앞두고 청첩장 받으면서 만났는데 엄마 아프신 얘기 하니까 엄청 걱정하고 엄마 쾌유 빌어주시고 그랬어
이 정도 사이면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
참고로 난 가서 축하해주고싶고 이제는 일상 복귀하고싶어..너무 우울해만 있으니 힘들어서
근데 그 선배한테 부정탈까봐 불참 고민 중

[익인10]

조금이라도 안좋은일있음 쓰니탓 할수도 있으니 축의금만내고 가지마

[글쓴이]

음 그럴까... 댓글이 엄청 많진 않지만 안 가도 된다는 댓이 더 많아지고 있네ㅠ 고마워

[익인11]

고마우면 축의금을 조금 더하고 안가도 괜찮을거 같음

[글쓴이]

의견 고마워ㅠ

[익인11]

🫂 독감 조심하고 앞으로 더 잘 되길 바랄게

[글쓴이]

11익도 독감 조심하구 좋은 일만 있기를

[익인12]

나라면 조금이라도 미신? 때문에 찝찝할 것 같으면 축의금만 보내고 사정 설명하면서 다음에 밥이나 한번 먹자고 할 것 같음

[글쓴이]

밥은 따로 먹기로 약속되어있긴 해ㅠ 청첩장 모임을 정식으로 하고 받은 게 아니라 회사에서 따로 티타임같은거 하면서 받은거라....
고마워 의견줘서
아 불참각 나오는데 그래도 아쉽고 미안하네

[익인13]

이게 쓰니는 미신안믿어도 상대나 주위사람들이 믿을수도있음 걍 가지마

[글쓴이]

그럴수도 있겠네. 고마워..

[익인14]

나라면 내 운명(?)을 언니한테 맡김 상황 설명하고 가길 원하는지 아닌지 물어봄

[글쓴이]

아..당사자? 근데 그분은 안 와도 된다하지 당연 ㅠㅠ

[익인14]

그러면 걍 놀자~

[글쓴이]

참고로 물어본건 아니고 그분이라면 안와도 된다고 하고 이해하실 분이란 의미ㅠㅠ 이미 알아들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