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겁나 E라서 낯을 잘 안 가리거든?
그래서 형부 소리 덥석덥석 잘 하고
이상하게 친구 남편이랑 얘기할 때마다 말투가 약간 걸쭉 아저씨처럼 바뀜
그리고 일부러 더 털털하게 웃기려고 하는 ..? 와이프 친구들 만나는 본인이 젤 어색할 거기 때문에
일부러 분위기 띄우면서 농담도 틱틱 하고 형부 타겟팅 해서 약간 난처하게 만드는 장난 같은 것도 치고(친밀해야만 할 수 있는 장난..? 근데 찐으로 난처한 거 말고 진짜 다 웃고 넘길 수 있는 말장난, 농담)
암튼 그래서 친구들 다 나한테 따로 남편이 너 너무 웃겨하고 편해한다고 자기 친구들 만나는 것 중에 나 만나는 걸 제일 마음 편해한다고 말해주더라
진짜 한 여섯 명한테 이 소리 들음
그래서 내가 그렇게 재밌고 편하면 남자나 좀 소개시켜달라고 하는데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
진짜 여시처럼 형부형부 하는 게 아니라 아예 어색한 기류가 1도 없게끔 능글맞고 싹싹 서글서글 장난기 있는 태도가 기반인 듯 그리고 약간 아저씨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