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마다 공원에 산책 시키다가 만난 신혼 부부 있었는데 우리 개랑 그쪽 개랑 너무 잘 놀아서 자주 같이 산책 하자고 연락처 주고 받았었거든 여자분은 임신중이었고
같이 산책 다닌지 반년 정도 됐을때 여자분 만삭에 가까워져서 이제 당분간 산책을 남자 혼자 한다고 하길래 불편해서 각자 한지 한참 됐는데 잊고 살다가 문득 생각 나서 연락 한번 해보려고 프사 눌렀더니 애기 사진에 ㅇㅇ이 태어난지 ooo일 이런거 있는데 ㅇㅇ이 우리 개 이름임;
그거 보고 뭔가뭔가 좀 그래서 연락은 안했는데 보통 남의 집 개 이름으로 자기 애 이름을 짓지는 않을거 같은데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