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제 진짜 끝

진짜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아 

거의 1년 걸렸네 

후회는 안해

다들 짝사랑 오래 하지 말어 할 거 못된다 

[우동1]

고생했어

[글쓴우동]

고마워..

[우동2]

왜

[글쓴우동]

원래 안 맞는 거 알고있었는데 좋아하는 감정으로 흐린 눈 하고 있었지만 계속 그런 부분에서 상처받으면서 정신차렸어 그리고 미래도 안 보여

[우동2]

그런 부분이 상처인게 뭐야??

[글쓴우동]

그냥 본질적으로 나랑 너무 다른 결의 사람이라 대화할 때나 사고체계가 너무 달라서 그 차이에서 오는 감정적인 상처같은 게 잦았어

[우동3]

어떻게 정리해 알려주라

[글쓴우동]

결국 닳고 닳아야 끝나는 거 같아 난 진짜 최선을 다 했거든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관계에 정성을 다 했어 짝사랑 접는 건 둘 중 하나인 거 같아 이어지던지 내가 닳고 닳아서 더이상의 소모될 감정이 없던지... 전자가 안된다면 최선을 다 해봐

[우동3]

고마워..!! 최선을 다해볼게

[우동4]

고백 하고 정리한거야? 나도 요새 너무 힘들어서 물어본다..ㅠㅜ

[글쓴우동]

아니...정말 턱끝까지 차오르기도 하고 감정이 주체 안되기도 여러번이었지만 역시나 안 하는 게 맞는 거 같아

[우동5]

어디서 만남?

[글쓴우동]

음...애매하네 자세히는 못 말하겠고 그냥 일하다가 만났어

[우동6]

왜 내맘이 아플까 다시 만날 가능성은 없어?

[글쓴우동]

그사람이 갑자기 돌아서 나한테 고백하지 않는 이상 이대로 끝이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

[우동6]

쓰니가 고백했는데 그 사람이 안 받아준거야?

[글쓴우동]

아니 ㅋㅋㅋㅋㅋㅋ 고백 안했어 그냥 접는 거야

[우동6]

아 뭔가 많이 아픈 스토린가 고백이라도 해볼 수 없는 상황이였어? 아님 말 안 해도 이미 그 사람이 쓰니 마음 아는 상태였어? 둘이 어떤 사이였어?

[우동7]

혹시 나이차 물어봐도 돼?

[글쓴우동]

2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