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감기 몸살로 약속 다 취소하고 어제 연락두절인데 이해해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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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약속했어

그래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 빡세게 꾸미고

어디갈지 다 알아봤어

근데 약속 한시간전 파토(이전에 너무 자주 파토내서 헤어진적 있음)

갑자기 너무 아프다며 도저히 못만날거같다. 운전도 못하겠다고 해서 결국 못만났어. 

어제 토요일에 어디 가기로 했었는데

못만날거같대. 아침에 병원갔는데 열 38.5도 그래서 

약속 취소 되었다? 

11시간째 연락이 두절 되었어

은근 섭섭한데 내가 이해해줘야겠지?

[익인1]

이해해안해주면 어떻게하게

[글쓴이]

아픈데 이해해 줘야겠지 ….. 아프면 당연히 이해해주는게 맞는데 이제는 왤케 지칠까..

[익인2]

과거에도 그랬어서 진짜 열이 난건지도 의심스럽다
이번에 아프니까 그럴 수 있지만 다음에도 저런다면 헤어져야지

[글쓴이]

내가 너무 지쳤나보다…매달 한번 이상은 당일 만나기 직전 약속 파토라…ㅜ

[익인2]

매달 한번 이상??? 일년이면 12번 이상이야 쓰니 지칠만하다... 진짜 놀랬음
그렇게 마음이 지친걸 감수하더라도 그 사람이 좋아? 계속 만나야해ㅜㅜ?

[글쓴이]

카톡 안읽고 있는데 지금 마음 정리중이야. 내가 너무 심했나 싶어서 글 올렸고ㅠ 12월에만 당일 약속 파토 4번이였어ㅋㅋㅋㅠ

[익인2]

지금 헤어지면 아픈데 약속 못나가는거 이해 못해주는 사람이라고 할거 뻔하니까... 좀 기다렸다가...
약속 소중히 안여기는 사람은 애인이든 친구든 다 손절임
마음 정리 잘 하고..너가 심한게 아니라 오히려 너무 많이 참아서 속이 썪어 문드러졌을까 걱정이야...

[익인3]

통화할때 목소리 어땠어? 저정도면 독감이나 심한 감기니 티가 났을텐데.

[글쓴이]

아파보였어. 코맹맹이 소리 났고

[익인4]

38.5도면 ㅇㅈ

근데 매달 한 번 약속 파토면 회피형 의심해봐라.
너랑 만나기 직전에 못 만날 일 무의식적으로 만드는 걸 수도 있음.

[글쓴이]

회피형 맞아. 빼박이야.

[익인4]

그럼 일 년에 몇 번 얼굴 못 보는 것까지 각오해야 함. 그럴 자신 없으면 그만 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