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랑 연끊은 사람 있어?

난 이혼가정이고 엄마랑 살다가 엄마 정신병이 너무 심해져서 평생 언어폭력, 빚에 시달리다 독립했거든.. 근데 전해 들었는데 엄마가 아프대. 암일 수도 있는데 그럼 몇개월 안 남았다고.. 정말 맘이 안 좋고 그냥 별생각 다 들어. 부모랑 연 끊고 집 나온 익들아. 이런 상황일때 너흰 어떻게 할 거 같아?

[익인1]

집안에 아픈사람 하나있으면 기둥뿌리가 뽑혀 쓴이가 여유롭다면 모르겠지만 아니라면 이대로 지내는게 나을거야 정병이라는게 참 슬픈게 대부분 피해망상을 동반해서 엄마가 아프시면 전보다 더 쓴이를 상처줄 가능성도 커. 너 때문에라고 하면서.

[익인2]

나 아빠가그랬어 근데 음..원망도 크니까 사실 슬프긴 슬펐지만 죽을정도는 아니였어 걍 참 마음이 복잡하고 못해드린건 생각나더라 우리아빠는 갑자기 가셨는데 나는 마지막 순간이 한번 더 주어진다면 좋은말..그리고 진짜하고싶었던 말들 풀건 다 풀고 할듯
우리아빠도 제정신아니고 그래서 나 너무 힘들고 그랬는데 결국 돌아가시면 후회가 남더라고?
난 그래서 한편으로는 할만큼 했다 싶어도 마음속에선 항상 미안함+끝까지 풀지못한 원망이 많아
익도 하고싶은 말 있으면 다 하고 풀거 다 풀고 하는게
그나마 내 마음이 편하고 미련이없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