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 6명 무리끼리 술마시러 갔는데
약속 나가기 전에 “12시까지 술집에서 출발”하기로 약속했어
근데 11시 반쯤 전화해서 “진짜진짜 미안하다면서 2시까지 집에 들어가도 되냐” 하는데
막 진짜미안해보이지 않았어. 사실 여기선 화도 엄청나지는 않아서
“그럼 나도 5월에 친구랑 서울재즈페스티벌 간다?” 했는데 애인이 옷 검사 꼭 하면 보내준다고 하더라고.
근데 1시까지 기다리다가 잠들어버렸는데,
오늘 깨서 보니까
- 2시정각: “미안해자기.. 오랜만에 술먹고떠들다” 하더니
-2시 40분: 자기 나 집가구이써 ㅠㅠ!
(빡치는게 실제로 출발은 3시에 했더라)
-3시반: 미안해 인증을 늦게한거 알아 그래도 내일 전화받아줄수있을까
이렇게 왔어. 더 빡치는건 내가 양보해준 12시~새벽 2시까지 두시간동안 카톡 한 장 없었다는거야.
게다가 2시도 봐준건데 3시반에 들어간 것도 빡치고
오늘 만나서 놀기로했고 이번달에 내 생일인데
생일만 아니었어도 진짜 헤어졌을텐데
어떡하지; 너무화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