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는 서울 살고 나는 버스 타고 2시간 거리에 사는데
만날 일 있으면 항상 서울에서 보거든?
오랜만에 보기로 했는데 내가 마침 저녁에 공연 볼 게 있어서 그 날 점심~저녁 전까지 만나면 안 될까 했더니 서운해하면서 비꼬더라 (아 ㅇㅇ는 콘서트 때문에 꼭! 그 날만 되는구나~~ 그럼 내가 맞춰줘야지 뭐~ 이런 식으로)
근데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왕복 4시간 걸리는데 비슷한 시기에 서울 2번 가는 게 좀 부담스러운거야.. 하는 것도 밥 먹고 카페 가는 건데 항상 나만 서울 가는 것도 좀 불만이었고
그래서 저렇게 반응하니까 어이 없더라
뭐 내가 하루에 두 탕 뛰는 게 좀 서운할 수는 있어도 내가 매번 서울로 가는데 저 정도는 이해해줄 수 있는 거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