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해도 되겠지? 사진은 취미로, 보정도 취미로 하는데 머.. 취미 치고 잘 하고 퀄리티 좋게 나오긴 해
근데 내가 주변ㅇ ㅔ 친구들이 엄청 많은데 나 시간 많고 여유로울 때 한두 명씩 찍어주다 보니 친한 애들 다 은연중에 내가 찍어줄 수도 있단 기대감이 있나봐
결혼 준비 할 때 이래저래 돈 들 일이 많으니까 나한테 혹시.. 시간 되면 나도 좀 찍어줄 수 있겠어? 이러는데 금액 제시하는 친구도 한 명도 없고
찍어주고 나면 봉투 건네는데 거의 10만원.. 제일 많이 받은 게 30만원...근데 얘는 세 번이나 찍어줬어.. 사흘 시간 내서.. ㅎ 보정본 준 게 거의 50장..
아예 안 주는 친구도 있고.. 내가 웨촬 밖에서 찍는 단가 찾아봐서 아는데 기본 40 이상부터 비싸면 100까지 받던데
나는 제로~ 맥시멈이 30.. 이니까 이게 누구 좋으라고 봉사하는 건지.. 내 친구 찍어주면 나도 물론 좋지 근데 내가 나서서 찍어준다고 한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쭈뼛쭈뼛 부탁해놓고 친구라서 돈 달란 소리도 못 하겠고.... 그냥 결혼하니 돈 들 곳은 많고 스튜디오 촬영 말고 밖에서도 찍어보고 싶고 하니까 싼마이로 나한테 부탁하는 것 같아
오늘도 다른 친구가 자기 형부가 촬영해주기로 했는데 보정만 나보고 해줄 수 있녜 ..해줄 수야 있지.. 근데 꼴랑 몇장 해달라 할 것도 아니고 분명 수십 장 맡길텐데 돈은..ㅎㅋㅋ...
한두 명은 그냥 친구니까 열정페이로 해줄 수 있다 했는데 나는 남자친구도 없고 결혼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다 너무 뻔뻔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