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위 말하는 키작남(167)이고 몇 주 전에 전애인과 헤어졌어
그래서 이 글은 키작남도 연애 가능한가요? 같은 걸 묻는 글이 아니야
나는 취준 중에 헤어졌고 먼저 취업한 전애인이 기다려주다가 힘들다고 떠나갔는데
배신감도 있고 미운 것도 있고… 그러는 와중에도 솔직하게 이제 앞으로 어떻게 연애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
나는 쭉 CC로만 만나왔고… 자연스럽게 내 매력을 보여줄 기회가 있었던 건데 이제 회사 생활을 하면 그런 만남이 성사될 기회 자체가 없을 것만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들더라고
남들은 다들 지금까지 그래온 만큼 앞으로도 충분히 잘 만날 수 있다고들 하는데 이별의 충격 때문인지 이렇게 자존감 낮아지고 연애할 수 있을지를 의심하게 되는 건 처음인 것 같아 ㅋㅋㅋㅋ
직장인인 사람들 있으면 어때..? 솔직히 키 작은 남자들이 소 건 어려운 게 팩트긴 하잖아? 주변에 보면 다 알아서 잘 만나고들 다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