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애인이랑 며칠 뒤에 만나기로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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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가지다가 며칠뒤에 만나기로 약속잡음)

애인이 나한테 이별통보할 것 같아… 

어떻게 잡아? 어떻게 설득해야함

[익인1]

1. 잡으면 안 됨
2. 설득하려고 하면 안 됨

헤어지겠다고 하면 “알겠다”하고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돌아서. 너가 평소에 잘해줬으면 그래야 너한테 흔들리지, 너가 매달리거나 말로 뭐 어떻게 해보려고 하면 입꾹닫하고 지 고집만 세울 거임.

지금 헤어지겠다고 생각했으면 어차피 지금 안 잡히니까 그냥 니 말이 다 맞다, 이러고 헤어져주라고. 몇 달이고 시간이 흘러서 그래도 니만큼 잘해준 사람이 없으면 그때서야 연락 올 거임. 이런 식으로 재회가 가능한 거지, 회피형은 헤어질 때 붙잡는 거 아니다.

니가 더 냉랭해야 함.

[글쓴이]

진짜…?….난 한번만 다시 생각해보자고, 너 이해하는데 이걸로 헤어지기보단 서로 노력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보면 안되냐, 나는 우리 관계랑 네가 너무 소중하다 이런식으로 잡아보려했는데….

[익인1]

그러니까 그게 매달리는 거라고.
회피형이 헤어질 생각으로 얼굴 보는 거면 너가 무슨 말을 해도 안 들려.
애초에 노력하기 싫어서 헤어지자는 건데 노력하자고 하면 본인의 노력만 강요하는 걸로 들리겠지.

‘니가 소중하다’ 이런 건 진지한 말이잖아? 회피형은 진지한 얘기 시작하면 회피 성향에 불 붙이는 거야. 기름에 불 붙이는 거라고. 니가 어떤 말을 해도 안 잡혀.

회피형은 본인이 싫어하는 걸 부모나 다른 사람들이 강요해서 입꾹닫하고 평생 참으며 산 사람들이라고 보면 돼. 말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지 마. 그냥 “알겠다.”고 하고 바로 나와. 지금은 너가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어.

[익인4]

이거 맞다

[익인4]

잡을수록 달아남

[익인6]

회피형이랑 재회 원하는데 명심할게..

[익인2]

먼저 선빵치고 헤어지자해 회피형은 노답임

[글쓴이]

흑…

[익인2]

그냥 만나지도말고 카톡으로 다시 생각해봤는데 헤어지는게 맞는거같다 잘지내라 이러고 먼저 끝내 회피형은 사회악임ㅇㅇ..

[익인3]

얼마나 시간 가짐?

[글쓴이]

나흘도 안돼….ㅋㅋㅋㅋ

[익인5]

나도 회피형한테 정리당했는데
4개월 지나서 보고싶다고 연락옴.. 다음주에 만날드ㅛ
정리당할때 안붙잡고 연락도 한 번 안했었음

[글쓴이]

ㄹㅇ 존경할게… 어떻게ㅜ안붙잡은거야ㅠㅠㅠ.. 나도 마인드컨트롤하고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