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애인이 너 지금 취준중인데 뭘 어디가냐 공부하고 합격하고 가자라고 거절했어
그렇게 있다가 제일 친한 친구가 좀 멀리 해외로 가게 돼서
이번 추석 아니면 같이 여행을 못 갈 것 같은거야
이 친구랑은 정말 오래됐는데 그 흔한 국내여행도 같이 안 해봐서 꼭 같이 가보고 싶었거든
내 입장에선 공부도 물론 중요하지만 3일 다녀온다고 취준에 많이 문제가 생길것 같지 않았어..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이직하는거라 눈만 낮추면 아무데나 가능한데 애인이 그런건 시간낭비라 해서 갈거면 무조건 안정적인데 들어거야한다해서 준비중이었거든
사실 이것도 너무 버겁고ㅠ
여튼 친구랑 이런 사정때문에 갈것같다고 하니깐
애인이 엄청 뭐라해서 싸우게 됐는데 내가 현실성이 떨어지는건지 잘 모르겠네.. 공부하는게 맞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