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근 며칠동안 하루종일 거의 집에 있었거든
윗집 이사온지 얼마 안됐는데 진짜 바닥이 쿵쿵 울리도록 걸어다니고 신기할 정도로 하루종일 돌아다녀 집안에서
심지어 이 시간에도 돌아다님ㅎ
종일 발소리 들으니까 진짜 정신이 이상해질것같더라...
오늘 아빠 쉬는날이라 같이 있으면서 '와 윗집 디게 쿵쿵거린다' 그랬더니 안그래도 처음엔 애기들 키우는 집인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남자 혼자 사는것같더라고 너무 심하면 뭐라하겠다고 하길래 그냥 알겠다고했지 (심지어 우리아빠 그런거 엄청 둔한 편이고 있는듯 없는듯 하는사람인데도 알고있는 정도임)
솔직히 나 어릴때 집에서 뛰어 놀아도 밑에집 분들도 아무 얘기 안하셨었어ㅠㅠ 그래서 엄마아빠가 더 혼내고 쿵쿵거리지말라고 맨날 뭐라하고 그랬었거든
그래서 우린 애들키우는 집은 당연하지 않을까, 그 아이도 잔소리 엄청 듣겠지 싶어서 지금까진 그런일 있어도 단한번도 올라간적 없었거든
근데 그분은 어른이잖아 어차피 말 안해주면 저분도 모를텐데 참다참다 진짜 짜증나서 하게 될까봐 차라리 빨리 얘기하는게 좋을까 하는 생각도들더라
사실 뭐라고 할 마음은 없긴해... 그냥 푸념? 같은거였지만 혹시 모르니까 나중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얘기해주면 좋겠다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