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유가족인거.. 나 고1때 동생이 갑작스레 떠나서 정말 찐친들만 알고있고 고등학교 입학하고 사귄 친구들이나 대학 동기들은 다 나 외동인줄 알아 근데 세상 살아가면서 느끼는데 생각보다 외동인 애가 없고 거의다 형제자매가 있더라.. 친구들이 가끔씩 자기네 동생이 말을 안듣는다느니 자기네 오빠한테 용돈 얼마 뜯어냈다느니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 나누고 친구가 나보고 00이는 외동이랬지? 외동은 어때? 라고 물어볼 때가 있는데 그때 느껴지는 기분을 뭐라 말로 설명을 못하겠음 씁쓸함인지 공허함인지 알수없는 감정이 들어 나도 동생 있었는데… 난 원래 외동 아니었는데.. 이런 기분들 뭐 이런것들은 그래도 견딜만함 근데 애들끼리 자기 형제자매 관계 소개할때 내입으로 외동이라고 말할때랑 애들이 아 ㅈㅅ각이다 ㅈㅅ말린다 이런식으로 쉽게쉽게 내뱉는말 들어야할때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음
그냥 어디 풀곳도없고 해서 여기다 적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