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잘 모르겠음 애인이랑 대화해봐도 애인이 생각하는 이성문제의 기준을 모르겠음 .. 둘 다 20대초중반이고 애인은 거의 모쏠급이고 나는 연애경험이 좀 있어.
난 연애하면 사친들이랑 연락 진짜 잘 안하고 단둘이서도 잘 안만나고 여자애들 여럿끼어있어도 혹시나 신경쓰일수있으니까 아예 안만나고 심지어 같이 게임도안함.. 그냥 아예 거리두고지내거든..? 사친들도 다 이해함.. 그래서 난 내가 스스로 이성문제 자체를 일으킨적이없어.
근데 최근에 대화를 해봤는데 애인는 내가 전애인을 만나서 단둘이 술을먹어도되고 전썸남을 만나든 뭐가됐든 신경은쓰이겠지만 딱히 터치할생각이없다는거야.. 그래서 왜?라고 물으니까 ”너한테 그 사람들이 이성적인호감을 배제하고 사람으로서 좋은 사람이라 인연을 더 이어가고싶을수도있고 너와 얼마나 깊은관계였고 너한테 어떤 의미가 있는 사람인지 모르기에 난 함부러 관계를 끊으라고 할 수 없고 그러고싶지도않아 라고하는거야...“ 근데 날 사랑하지않거나 그런건 아니래..
솔직히 이 말 듣고 충격이었거든? 마인드가 나랑 너무 달라서 .. 근데 이 말 듣고 다음날에 내 19년지기 사친이 간술하자길래 솔직히 고민은했어. 나갈까말까.. 근데 어제 내 애인이 저렇게 말하는거들으니까 전애인이든 전썸남도 저렇게 풀어주는데 그럼 사친정도는 만나도 ㄹㅇ괜찮겠다 싶어서 그냥 ”친구만나러갔다올게“라고만 말하고 다녀왔거든?
근데 애인이 왜 남자인건 말 안해줬냐고 서운하다는거야.. 내 기준 전애인한테도 저렇게 오픈마인드인데 사친이 뭐라고..싶고 이해가 잘 안돼.
애인은 ”사친이든 전애인이든 전썸남이든간에 나는 다 같은 남자로봐. 전에 사랑을했든 말든 그건 기준이되지않아. 그래서 전애인을 만나든 사친을 만나든 신경이쓰이는건 똑같아. 그리고 신경은쓰이지만 그걸 표현할생각은없어. 너의 인간관계니까.. 근데 좀 심하게 신경쓰이고 그러면 나도 점점 지칠테고 헤어지자는 말을 할 수 있지않을까?“ 이러길래 내가
“그럼 신경쓰이면 처음부터 신경쓰인다 말해주면 혼자 지칠일도없고 헤어지자는 통보를 내가 받을 이유도 없잖아..?”하니까 지도 모르겠대 어렵대
나 어느장단에 맞춰야하능거임? 신경은쓰이지만 보내줄게. 그치만 난 신경쓰이는걸 티낼생각은없어. 그치만 거슬리면 난 점점 지칠거고 헤어지자할거야 이거같은데 이게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