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는 미지근한? 연애를 하고 있어..
대부분의 데이트가 주에 한 번 만나서 밥 먹고 카페 가고 하는거야. 카톡은 빠르면 1-2시간 간격, 2-3시간 간격이 보통, 동시에 카톡으로 티키타카 대화 한 적은 먼 옛날이고, 전화는 연애 하면서 한적이 손에 꼽아.
쓰고보니 미지근한건지 연애인지도 모르겠네...
난 조금 더 불타오르고 싶어하는데, 애인은 이 상황이 나쁘지는 않나봐.
나는 여행이나 호캉스 같은 걸로 기분전환해서 어떻게든 연애초에 불타올랐을 때로 감정을 끌어올리고 싶은데, 애인이 전혀 내키지 않아하더라고.
원래 집돌이에 겜돌이라서 그런 면도 있는 것 같긴한데...
그래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가 몇주전이 1주년이었어서 그 기념으로 어디 여행이나, 호캉스나, 정 안되면 에어비앤비라도 잡아서 1박 하자라고 얘기를 꺼냈는데, 이 조차도 애인이 내키지 않아하더라고ㅋㅋㅋ...
진짜 이게 맞는걸까...
내가 이게 첫 연애라 헤어지는게 너무 두려워서 회피하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