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88l

*쓰다보니 겁나 긴데, 마지막 두 문단이 결론이기도 함

우리 언니 그놈의 k장녀 특 이러면서 자기가 날 위해 희생하고 어쩌고,
자기가가 얼마나 가족을 위해 감내했는데 이러는데 나 진짜 들을때마다 개얼탱이임

해외 살 때 가정 형편 안 좋았어도 얘는 장녀라서 현지 과학고 나오고 얘 졸업일정에 맞춰서
귀국해서 쉽게  외국인 전형으로 대학입학암.
나는 졸라 애매한 고1 마치고 와서 한국이랑 학기 안 맞아서 고1만 반학기 더 하고
한국교육과정 밟은 적 자체가 없는데 대입 준비하려다 보니 심지어 재수까지 함.
심지어 형편 안 좋아서 내가 일하면서 번 돈으로 재수함 ㅎ

대학 다니면서는 난 진짜 온갖 알바 섭렵하고 별 대외활동 다 하면서 돈 없이 할 수 있는
대학시절 경험 다 하려고 겁나 난리침.
우리 언니는 장녀라서 엄마가 없는 형편에 쌈짓돈 모아둔걸로 대학에서 여름방학
해외 보내주는 그 프로그램으로 유럽 다녀오고, 라섹 하고, 면허도 따고.
난 면허도 라섹도 병원도 다 직장인되고 내 돈으로 함ㅎ

특기 살려서 하는 알바라 대학생치고 내가 소득이 나쁘지 않았고 업계에서도 평판 좋아서
몇번 언니한테 그 알바 연결해주고. 해외인턴할때는 언니는 또 멀리 간다고 다들 용돈 챙겨줬고
나도 갑자기 얘가 해외 있는데 전화와서 돈 없다길레
몇번 돈 보내줬는데 내가 갔을땐? ㅇㅇ 역시 아무런 지원 없쥬  

심지어 취직하고 나서는 난 타지라 따로 사니까 지방이랑 월세 싸니 좋은데서 산다고,
자기 혼자 부모 부양의 의무를 한다고 이 생각하는지 겁나 피해의식 있고,
전화할때마다 엄마한테 내가 이렇게 저렇게 하는데 넌 그런거 안 하잖아 이럼.
아니, 지는 그래도 밖에서 쓰는 돈 말고 안 쓰잖아 돈,
부양은 지가 고정비라도 낼때 하는 소리고 얹혀 살면서 왜 억울해 하는데.
더 웃긴건 내 복지비 언니는 뭔 공금처럼 생각함.
내가 가족여행이나 이런저런 부모님 선물 같은 큰 비용 지출할거에
복지비 쓰긴 하지만, 이건 내 호의지 의무가 아니잖음, 근데 얼마전에
지 여행가는거에 복지비로 비행기 표 좀 사달라곸ㅋㅋ 카톡으로 ㄲㅈ 만 보내고
말 다 개무시함.

하아... 심지어 나 한국 들어오고 대학 졸업해서 취직할때까지 집에 내 방도 없었음.
엄빠 사이 안 좋아서 엄마랑 10년 넘게 같은 방 씀. 근데 난 이제라도 내 공간 있다니까
나도 집 좁아서 거의 같은 방 쓰는거랑 비슷하다 이 소리.
한마디 하려다 좋은 말 안 나올거 같아서 걍 그래, 맞아, ㅇㅇ 힘들겠다 이러고 맘.

보는것처럼 난 고등학생때부터 엄마랑 같이 방 써서,
엄마가 집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 일하면서 어려웠던 일 등 다 나한테 함.
아빠는 도움 안되는 히키코모리 백수였고 언니한테는 부담 준다고 안 함.
걍 넋두리를 나한테 했다는데 16살짜리가 유일한 가정의 수입원인 엄마가 힘든소리,
사회생활 어려운 얘기 들으면 나도 언니해준거 해줘 소리 나오겠냐?
고등학생이 된 이후로 용돈을 받아본 적이 없음, 다 내가 알바해서 벌었지.
그런데 또 엄마는 빨리 철든, 어른스러운 둘째에 대놓고 고마워하고 자랑스러워하는데
나 좀 도와줘 소리 하겠냐고.

그렇게 나쁘지 않은 대학 들어가서 나쁘지 않은 직장 다니는 가성비 자식임, 난.

그렇다고 우리 언니가 나쁜건 아닌건 알고 있음.

얘도 대놓고 엄마한테 지원해줘 소리 한건 아녔고 집 형편 어려운건 알아서
그래도 자기 공부나 이런거는 잘 챙김. 그리고 엄마 데리고 다니면서 용돈도 드리고
이것저것 사드리면서 챙겨드림.
아직까지 집에 큰 사건이나 지출시에는 나한테 전화하는 양반들이지만...
(엄마랑 언니 다 나한테 돈 빌려달라오 전화옴ㅋ 언니가 나한테 전세금 빌려달라 전화함,
나도 월세 산다고요...) 

요즘 세상에 k장녀 특이라고 어쩌구 하기에는 동생들(그래봤자 대부분 1명임)에
대한 책임감이 좀 있다뿐이고 한부모 가정, 여러 사유로 부모의 부제(방치 아니면 맞벌이 제외)로
내가 동생을 진짜 건사하는거 아님 어릴때 응석을 덜 받아줬다 수준인데
그놈의 K장녀 특이러면서 과몰입하는거 보면
뭐 얼마나 희생했다고 뭐라고 할때마다 k장녀 이러는지...
진짜 k장녀로 희생당한 70년대생 이전 세대는 그 k장녀 특 뭔지도 모름

다 자기연민하기 전에 진짜 내가 얼마나 희생했고
나를 위해 내 다른 형제들은 희생이 없었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좀 생각해봐라 좀
다들 메타인지 아작났냐고



 
익인1
쓰니 진짜 고생 많다..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 사람이랑 부대 낄 때 제일 힘든 듯..
4일 전
글쓴이
내 입버릇이 사람이 주제파악이 중요하다임
요즘엔 메타인지라는 말이 대중화되면서 좀 고상하게 말하지만, 의미는 동일하지

4일 전
익인2
나도 둘째임 보통 너같은 상황이면 (다른 k장녀들이랑 우리언니는 한참 다르다) 이렇게 생각하지 (대한민국 k장녀들 메타인지 박살났네) 이렇게 생각하진 않어... 너가 자기연민 들만한건 알겠는데 남 까내리는 쪽으로 생각이 돌아가는게 안쓰럽다
4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이성 사랑방근데 여둥들 진짜 연하 선호도가 높아?476 9:2055363 0
일상[단독] 교사 임용 단계부터 '정신질환' 걸러낸다411 12:5551766 2
일상하늘이법은 진짜 안돼... 그 법 통과되면 학부모가 갑이 되는 거임..269 10:1665705 46
일상저도 혹시 코수술티나나요 110 14:4519912 0
혜택달글토스!!!!!나 이제 시작89 11:449157 0
대학 졸업 선물 골라줘 1122 02.12 21:01 15 0
남친이 데이트 하자는데 변비때문에 거절함ㅠㅠ아쒸2 02.12 21:01 35 0
발을씻자 반응 유독 나쁜 이유 14 02.12 21:00 1628 2
요새 일본어 공부중인데 어제 술 마시고 술주정을 일본어로 했대1 02.12 21:00 26 0
왜 묭실은…. 머리 2cm 잘라달라하면 훅 자를까…2 02.12 21:00 19 0
여성호르몬 많은 사람만 가능한 자세라는데 4 02.12 21:00 52 0
웹툰작가 등단에도 암묵적 나이 제한이나 나이 따지는거 있나?2 02.12 21:00 24 0
친구기 캣타워 조립 도와달라고 02.12 21:00 13 0
직장오래다니는법 공유좀… 1 02.12 21:00 34 0
직장인 중에 개명해본 익 02.12 21:00 16 0
헬스장 천국의 계단 이런 사람이 타면 포기해..2 02.12 20:59 83 0
항생제 많이 먹으면 몸에 안좋아????1 02.12 20:59 37 0
평일에 염색하고 담날 회사가는거 좀 그런가...?40 2 02.12 20:59 18 0
직장인 익들 첫 직장 들어가기 전까지 면접 몇번이나 봤어?2 02.12 20:59 34 0
아파트 엘베에 커플있으면 집데이트라고 생각해?? 4 02.12 20:59 31 0
이성 사랑방 미안해서 못헤어지겠는데2 02.12 20:59 70 0
28-30세 익들아 명품백 몇개 가지고있어?13 02.12 20:59 53 0
인스타 프사 02.12 20:59 11 0
퍼컬 무시하고 모카무스 코디 ㅇㄸ 02.12 20:58 26 0
병원약 식후 바로 먹는 약이면 자기 전에 먹어도 됨? 02.12 20:58 14 0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