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같은 교수님 팸이라 어쩌다 둘이서 공부하고 지내는 잇팁녀가 있거든?
뭐 공부 끝나고 거의 매일 같이 산책 다니고 저번에는 나한테 연주회 들으러 가지 않겠냐고 묻더라고.
저번 종강 하기 전에 내가 같이 맛난 거 먹으러 가지 않겠냐고 갑자기 물어보니 당황했지만 같이 먹기도 했구. ㅇㅇ;
그 외에 나 유학 가 있을 때 지진좀 크게 나서 한국에서도 속보 갔었거든? 그 때 괜찮냐고 먼저 물어봐주고
근데 원래 잇팁녀들 안 친한대 신경써주거나 그러는 거 되게 싫어한대매 안 하려고 하고… 생각해 보니 잇팁녀 나름의 호감 표현한 게 아닌가 싶은데..ㅇㅇ
근데 내가 유학 가서 애인을 만들어 왔거든.
애인 있냐고 물어보길래 ㅇㅇ 있음. 이랬더니.
느낌적으로 그 이후로 나한테 무슨 연락도 안하더라. 나 곧 졸업해서 졸업 인사 정도는 해줄 줄 알았는데… 이거 혹시 호감 있었는데 얘기 듣고 그냥 정리한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