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개인물품을 상사들이 지들멋대로 이래라저래라해

1.

회사 키보드 싸구려라 내 개인 키보드 들고와서 쓰거든

근데 나도 주말이나 연휴에는 집에서 키보드 필요해서

들고왔다 들고 간단 말이야

그거 보더니 그걸 굳이 들고다녀야겠냐고

집에 키보드를 새로 사래

지들은 마우스 4만원짜리도 비싸다고 그러면서

나한테는 20만원짜리 키보드를 사라마라함

2.

내 자리 너무 추워서 전기 난로 하나 사왔더니

안그래도 회사 사무실 추우면 히터 두개 돌려야하는데

내 난로 하나 켜면 히터 하나만 켜도 되겠다고 좋아함

3.

내 탁상용 미니 가습기 하나로

사무실 전체 습도를 커버하길 원해서

맨날 나 출근하면 가습기부터 키라고 그러는거야

뭔 의미가 있냐고 그 쪼매난걸로.....

몇달 그렇게 버티다가 아무리돌려도 습도가 안올라가니까

가습기 틀었는데 왜그러냐고 의문 품으면서

새로 하나 또 조그만 가습기 회사 돈으로 사더라

아무리 돌려봐라 그걸로 습도가 올라가나

문제를 말해줘도 꿋꿋하게 작은걸로만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