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랑 놀다가 친구 눈썹문신 한 게 너무 괜찮아서 그냥 예약했거든
그러고 밤에 애인이랑 전화하면서 눈썹문신 할 거라고 얘기함
근데 갑자기 어? 하면서 놀라는 거야 그런 걸 왜 하냐고
애인는 내가 눈썹이 없는 것도 아니고 원래 진하게 잘 있는데 왜 하냐, 그런 거 아저씨 아줌마들만 하는 거 아니냐, 인위적이어서 보기 싫을 것 같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
평소에도 성형이나 의학시술같은 거 싫어하긴 했어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게 훨씬 좋다고
근데 눈썹문신은 그런 거보다 그냥 반영구화장 느낌이라 난 속눈썹펌이나 머리 염색 이런 선상으로 생각하거든?
좀 생각해보더니 애인이 자기가 선 넘었다고 미안하다고 하고싶은 대로 하라고는 하는데
저런 소리 들어가며까지 안 하고싶어서 그냥 취소했단 말이야ㅋㅋㅋㅋ 할 기분도 안 나 이제
근데 애인는 여전히 그런건 본인한테 물어봤어야 한다고 생각한대 눈썹문신이 그렇게까지 할 일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