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좋아해서 이탈리아어 독학으로 아주 조금 공부하다 말았는데 ㅋㅋ
1. 이탈리아 여행가서 식당 주인한테 이탈리아어로 말걸음
갑자기 엄청 싱글벙글 웃으면서 좋아하면서 이탈리아어로 파바바바 뭐라 말하기 시작함 ㅋㅋㅋㅋ
하나도 못알아들어서 영어로 '사실 이탈리아어 조금밖에 못해요...'
그러니까 진짜 갑자기 시무룩해져서 말 잘 안걸음
2. 일본에서 교토에 유명 피자집 쉐프가 이탈리아인이였는데
내가 피자 먹고 맛있다고 이탈리아어로 얘기해주니까
또 무표정이던 쉐프가 싱글벙글 하면서 '오? 이탈리아어 하네? 오랜만에 수다좀 떨어볼까 ㅋㅋ' 하는 표정으로
이탈리아어로 막 파바바박 말하는데 당연히 하나도 못알아들음
'다른 말은 몰라요 ㅠㅠㅠ'라고 말하니까 진짜 실망하는 표정이 보이는데
미련을 못버렸는지 '진짜? 방금 한 말 어려운 말인데 진짜 이탈리아어 못해?' (사전 찾아보고 말한거였음 ㅋㅋ)
해서 진짜 못한다니까 시무룩 해서 들어가버림 ㅋㅋ
이탈리아 사람들이 수다떠는거 엄청 좋아한다던데 외국인이 이탈리아어로 말걸면 진짜 신나보이는데
사실은 못한다는걸 알았을때 그 실망하는 표정을 잊을 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