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의외긴하지만 울언니가 착하고 재밌으니까 조건 안보는 남자인가보다 하고 있었음. 나는 비혼비연애주의라서 부럽지도않고 걍 언니가 연애를 그동안 안한다고했었는데 안한게아니라 하고싚은 마음이 있긴했나보네 ~ 그정도 마음이였거든 근데 요며칠 뭐 서로 의견 달라서 투닥투닥했는데
잘난척되게 하네 너만 잘났냐? 이런말을 갑자기하는거야
그래서 개싸운뒤에 냉전중인데 엄마랑둘이 내 뒷담을하는데 지보다 잘난 남자 만나서 샘나서 저러는거다 이러는거; 하참내
나 맹세코 언ㄴㅣ 공부못한다고 무시한적도 없고 각자의 삶이 있다고 생각함.
다만 나는 서울대박사고 언닌 전문대나와서 지금 직장없이 그냥 엄마가 하는 밥버거집에서 같이 일하니까 노후에 어쩌려나 싶기는 했었음. 엄마 노후도 대비안되있는데 아빠도 안계시고 ㅇㅇ 장녀가 너무 하는것도없고 아주 냉정히 말해서 거의 무능한 사람이라 나중에 엄마 아프기라도하면 내가 독박쓸게 뻔해서 가끔은 좀 속이 답답하기도하고.암튼 지금 일하는가게도 엄마가 거의 다 하고 언니는 하루에 한 다섯시간만 알바처럼 일하거든?
그래서 나중에 엄마 일못하게 되면 언니 뭐먹고살거냐고 걱정도 하고 언니가 손재주 좋아서 나중에 베이커리하게 베이킹배워보라고 제안해서 학원도 다니게 도와줬었음
근데 언니가 진짜..진짜 노력을 너무 안하고 게을러서 뭔가를 열심히 끝까지 한적이없어서 넘 걱정스러웠음
그러다가 강아지키우겠다고 생떼써서 유기견 데려온뒤로는 거의 그냥 개언니로 사는게 직업인 수준인데 진짜 좀 너무 심하다싶어서 언니 엄마 가게 접으면 계획있냐고 엄마 노후 어떻게할거냐고 의논했다? 그랬더니 완전공격적으로
ㅋㅋㅋ내남친대기업다님 니앞길걱정이나잘해~ 이러는거야 이제 한 몇개월사귄거고 아니 지가 대기업다님? 결혼성공한다 쳐도 걍 아무 커리어없이 전업으로 남자한테 다 의존해서 개나 키우면서 산다는게 말이되냐고?
그리고 언니 자궁에 문제있어서 불임인데 그것도 말 안하고 사귀는중인데 결혼이 될지 안될지는 어케아냐고 자기 인생을 자기가 책임져야지..하 진짜
연애하기전엔 약간 나한테 의지를 엄청했다? 그때도 못되게 굴긴했어도 그래도 니 있으니까 ㅇㅇ울집이 어케굴러가겠지 ㅇㅇ시집도안간다햇으니까 ㅇㅇ 이런느낌이다가
응 나이제 대기업남친있어~~이런느낌임
뇌를 외주 줬는지 요샌 거의 모든 생각과 판단과 결정을 다 남친한테 의지하는거같아
너무 꼴보기싫은데 꼴보기싫어하면 열폭하는줄아는게 더 짜증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