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고 못생겼는데 앞으로 연애할 수 있을까...?

이성 사랑방에 게시된 글이에요   새 글 
키 170이고 얼굴은... 솔직히 잘생겼다고 말하기 힘듦 날 좋아해 준 사람은 눈이 삔 게 아닐까 싶을 정도임 어디서 외모 칭찬 들으면 나 놀리는 건가 싶기도 하고 도대체 나 같은 애가 어떻게 밖에 돌아다니지? 싶음 길거리 다녀도 나보다 못생긴 남자 찾기 힘들더라고 하물며 여자가 나 같은 놈을 좋아할 리가... 앞으로 연애 어떻게 하지 막막하다 성형이라도 해야 되나

[익인1]

아니 못하지

[글쓴이]

아 역시 그렇지...?

[익인1]

못생신 사람끼리 만나면 가능한데 쉽지 않지
너가 얼굴이 문제인거지, 보는 눈까지 문제있는거 아니자나
그건 상대도 마찬가지고

[익인1]

성형해서 얼굴 한번 갈아엎던가
고양이 한마리키워

[익인2]

좋아해준 사람이 있다며 가능하고 나 여자 165인데 170이면 작다고 생각안함

[익인3]

외모 빼고 다른게 잘나면 돼 능력이랑 성격을 좋게 만들어. 생각도 깊어지게 책도 열심히 읽고.
은근히 나보다만 크면 돼 혹은 상관없어 하는애들 있어.

[익인3]

그리고 외모가 별로여도 다른게 좋으면 끌리더라. 난 지금 남사친 끌리는데 내가 추구하는 외모랑 정반대라 나도 놀라워...

[익인5]

있잖아 나 어릴때부터 진짜 못생겼다는 얘기만 주구장창 듣고 산 여자고 사랑같은거 못해봐서 자존감낮고 애정결핍있었거든 거울깨고싶을정도로 내얼굴이 싫었어 사랑못받는게 다 외모탓같고 간혹 듣는 외모칭찬도 좀 심하다싶게 부정했어

근데 살다보니 사랑도 연애도 해보고 친구들 연애도 보면.... 내 외모도 그사람들 취향이라서 이뻐보이고 내게 잘생긴 외모도 내취향이라서 그런거더라 나도 친구들 애인 1도 잘생긴지 모르겠음ㅋㅋㅋㅋ

다 그런거야 서로에게 맞는 짝이 있는거지 현실살면서 모두가 아이돌같고 배우같은거 아니잖아 그냥 살다보면 교통사고처럼 운명이 내게 오고 사랑에 빠지고 그만큼 이별도 아프고.. 돌이켜보면 못생긴 내 외모보다 낮은자존감으로 우울해하던 내 어두운 모습이 더 초라해 우리 외모로 모든걸 탓하지말자

[익인6]

둥이는 생각이 이쁘구나

[익인7]

할 수 있어!! 그리고 170이면 하나도 안 작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