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경험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지금 애인이랑 두 달째 만나고 있어. 말도 예쁘게 하고 적당히 애교도 있고 섬세한 면도 보이고 연락도 잘하는 다정한 사람이야. 근데 SNS에서 흔히 보이는 커플들처럼 눈에서 꿀이 떨어지고 애인이 애인를 막 너무 귀여워서 어쩔줄 몰라하는 그런 영상이 자꾸 보여서 비교하게 돼ㅠㅠㅠㅠㅠㅠ
예를 들어서 애인이 눈을 잘 안 마주치는데,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경상도에서는 눈 마주치면 시비 거는 느낌이라 그런 습관이 생겼다고 하더라고. 성격도 내향적이라 낯가림도 있는 것 같고.. 근데 나는 애인면 계속 보고 싶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얘가 날 덜 좋아하나..? 이런 불안감이 들어
근데 이런 거에 불안감 느끼는 모습 정말 매력 떨어지는 거 나도 알고 절대 티내기싫어서 걍 나는 눈 마주치면서 대화하는 게 더 소통하는 느낌이라 좋아~이런 식으로 다르게 표현을 하고 있지만....솔직히 혼자 자꾸 의심이 들어
연애 방식이 사람마다 다 다른 거 알지.. 아는데...나도 내가 짜증난다ㅜㅜ이래서 사람들이 sns가 독이라고 하는거겠지...?ㅋㅋㅋㅋ 다 그런 형태의 연애를 하는 건 아니라고 그렇지 않아도 안정적이고 건강한 연애 할 수 있다고 얘기 좀 해주라.. 내 환상 좀 깨줘ㅋㅋㅋㅋㅋ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