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사랑해서 결혼얘기 꺼내기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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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릴스에 올라오는 장기연애의 끝,, 이별,, 뭐 이런 릴스만 보면 내 얘기일까봐 무서워 죽겠다,,

28살 4년째 장거리 연애중인데 진짜 나는 애인이 너무 좋고 갈수록 더 사랑하구 진짜 결혼하고 싶어서 열심히 돈 모으고 있는데 

우리의 결혼에 대해서 진지하게 얘기 꺼내본 적이 없구..장난으로만 하구.. 애인는 뭔가 돈모으고 준비해서 5년뒤쯤 결혼을 하고싶어하는거같은데 5년뒤면 9년연애고.. 나 33살..

요새 결혼나이치곤 엄청 늦은건 아니라지만 그때가서 헤어지면..?그것도 무섭고 ㅜ 애인이 나랑 결혼하고싶은건 맞을까..싶고 

물어보면 되는데 괜히 얘기꺼내서 아직 결혼생각없는 상태에서 부담느끼고 헤어지게될까봐 무서워 나는 아직 이별할 생각이 전혀없고 너무 좋아서..

이런 얘기하면 남자가 많이 좋아하면 벌써 결혼얘기 꺼냈을거다, 남자가 결혼결심하면 일사천리다, 현실적으로 5년뒤얘기하면 그냥 나랑 하고싶지않은거다 이런 반응하는거 알지만..ㅜㅜ 그래서 더 속상하고 상처받을뿐..

그래도 헤어지기 무서우면 그냥 만나는수밖에 없지만 진짜 갈수록 더 고민이다

[익인1]

서로 통장까 그리고 언제까지 얼마 모으고 딱 결혼하자고 쓰니가 직접 얘기해봐
글에 쓴것처럼 애매하게 말하면 난 적령기 다돼서 헤어지게될까봐 무섭다고, 지금 확신 갖고싶다고

[익인3]

22

[익인2]

난 둥이 스스로가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내 경험상 회복 탄력성이 상대적으로 더 좋은 20대에 ㅇㅇ 그냥 이야기해서 정립하는 게 나아.. 나중에 되면 이렇게 장기연애해도 결혼 생각 없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굴 믿고 결혼 생각을 하냐 하면서 시간 보낼 수도 있고
나도 지금 결혼 준비 중이지만, 주변에 기혼자 분들이랑 이야기해봤을 때 혼자 천을 모으는 시간동안 결혼해서 같이 모으면 2배 이상을 모은다고 했거든? 문제를 덮고 있는다고 행복한 게 아니잖아.. 음.. 오히려 오래 만났으니까, 그냥 이야기하고 서로 성향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고 나는 생각해..

[익인2]

오히려 지금 이야기해봐서, 나랑 결혼할 생각이 없다 하면 지금 헤어지고 결혼 생각 있는 사람 만나서 1-2년 만나는 게 전략적이라고 봐.. 그리고 나는 본문 내용으로만 파악을 해서 둘 사이의 모든 일을 알수는 없지만, 둥이 애인 성향은 둥이가 더 잘 알잖아? ㅇㅇ.. 결혼을 생각하면, 서로 경제관이나 정치관, 청결이나 가사 노동, 그리고 둘 직장은 어디고 그에 따라서 어디서 살건지 이런 거 이야기해보면 답 나올거야.... 이런 일도 서로 터 놓고 이야기 못한다면.. 결혼해서 대소사는... 하는 잠깐의 생각을 해봅니다요..

[글쓴이]

본격적으로 결혼을 준비하구 그러다보면 현실적인 문제나 이런저런 문제땜에 오히려 엎어질수도있는거 아는데 뭐랄까.. 이사람이 너무 좋은 것도 있고 헤어지면 새로운 사람 만날 환경도 아니고.. 그러다보니 더 불안감이 큰거같아 모은돈은 내가 훨씬 많지만 집안 지원이 다를거같아서 자신감없기도하고.. 불안한게 너무많다 그냥.. 일도 벅차서 일이 좀 안정되고 나도 안정이 되면 얘기해볼수있을거같은데 일만으로도 너무 힘든 내가 이별까지 버틸자신이없달까 ㅜ..

[익인2]

하나라도 불안감을 없애는 게 맞지 않을까? 오히려 신경쓸게 하나 없어지는 건데 그게 왜 불안해 '-'??? 성공하면 혁명이고 실패하면 반역인 거 처럼 ㅇㅅㅇ (갑자기) 둥이가 아직 애인이랑 이야기 하지 않았잖아! 이야기 해보고 그 다음 스텝 생각하고 이야기해도 돼! 애인이 결혼 생각 있으면, 그거 하나씩 맞춰가면 되는 거구, 애인이 생각 없는 거 같으면 둥이가 안정되고 제대로 이야기하고 헤어져야겠다 하면 되는 거 아닐까 '-'? 둥이가 지금 애인한테 많이 의존하는 편이야?.. 금전적인 부분은 아직 애인이랑 이야기한 것도 아닌데 왜 벌써부터 걱정해 '-'... 음.. 하나씩 해결해나간다고 생각해보는 건 어때?

[글쓴이]

에구 이제야 이 댓글을 봤넹 댓글만으로도 먼가 넘 귀엽구 따숩당 ㅎㅎ 움 의존은 많이하는거같아 그냥 내가 일이 좀 많이힘들어서 요새 더 불안하고 그래서 더 결혼하고싶은거같긴해..ㅎㅎ 안정된 생활을 하고싶구.. 그러다보니 집안형편생각하면 걱정되기도하고 그러네 ㅜ 오늘도 남친이 친구들이 계속 결혼얘기한다어쩐다 하는데 정말 이 얘기를 나한테 왜 하나싶으면서 속상하당..

[익인4]

그러다 본문대로 33에 헤어지면 그땐 어쩔래... 차라리 헤어져도 지금이 낫지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시간 덜 버리길... 그리고 4년 만났는데도 5년 뒤 저렇게 얘기하는거면 너도 알겠지만 너랑은 결혼생각 없는게 맞음

[익인5]

그만큼 사랑하면 믿고 계속 만나야지 뭐..
너가 만나는 사람보다 결혼을 하는것이 더 큰 가치라면 헤어지는건데 그게 아니면 걍 기다려봐
솔직히 준비가 안됐을수도 있는거고 남자나이로 지금 안와닿을 나이긴한거같는데
너도 젊은데 벌써부터 발동동...그럴필욘 없음

[익인6]

징거리 9년하고 주말부부 4년차인데 어차피 할사람이면 하게되더라

[글쓴이]

와..9년 어떻게했어 장거리 4년도 넘 힘들었는데,,ㅜㅜ 결혼얘기는 언제부터 했어? 나는 솔직히 확신이라두받으면 안불안해할거같은데 확신이없어서 그런거같아..ㅜ

[익인6]

우린 4-5년차에 우리가 무슨 결혼이냐 연애나하자 했다가 8년차쯤에 본격적으로 말이 나왔고 그 뒤로는 그냥 순조롭게 진행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