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하소연인데 나 재수 실패했어

작년보다 성적은 올랐는데 목표대학은 결국 못갔어 이제 정시 발표났고 목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인서울 대학가는데 재수할때보다 더 힘들어

합격 통지서 보면 눈물만 나고 이 대학이 어르신들한텐 인식이 좋은 편이라 친척들도 축하문자 전화해주시는데 그때마다 울컥해

인생에 대학이 다가 아닌거 아는데 그냥 좀 만족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을 잘 모르겠어…

[익인1]

나도 그랬는데 부질없어 모든게… 서울대 아니면 다 비슷하더라구! 홧팅

[익인2]

정말 고생 많았어

[익인3]

그거 후회될 것 같으면 걸어놓구 하던지 딱 한번만 더 하던지 해,, 나중 가니까 계속 삼수할걸 후회 되더라

[익인4]

지금은 만족이 안 될 거야 그냥 모든 게 다 아쉽겠지 근데 들어가서 친구도 사귀어보고, 새터도 가보고, ot, 개총 등 다 참여해보고 대학 생활이라는 걸 느껴봐 그리고 나서도 아쉬우면 반수를 하고, 어? 나쁘지 않네 생각보다? 라는 생각이 들면 또 지금 가는 학교에서 열심히 살면 돼. 나는 재수 망하고 전문대 갔는데 또 어찌저찌 살아지고 꿈이 생긴다.. 너도 이런 날이 올 거니까 그냥 지금은 그 자유로움을 온전히 느끼길 바라 고생 많았어

[익인5]

쓰니가 쓰니한테 너무 각박해서 그런 거 아닐까? 목표대학에 못 간 건 아쉽겠지만 그래도 인식 좋은 대학에 갔다는 건 그만큼 열심히 했다는거니깐!

근데 또 사실 나중에 후회 남는 거 만큼 아쉬운 게 또 없어서 다시 도전해본다 했을 때 할 수 있을 것 같다면 안전장치 생각하고 다시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대신 쓰니 넘 스트레스 받지않는 선에서

지금의 쓰니도 너무 너무 대견하고 멋져🤍
고생했어

[익인6]

이대인감 가서 지내다보면 또 달라질 수도 있지 고생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