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애하고 결혼해도 헤어지는 이유가 뭘까

이번에 일로 알게된 사람이 자기 사실 이혼했다면서

11년 연애하고 결혼 2년하고 이혼했다는거야

나도 지금 9년째 연애 중이고 내년 결혼 예상하고 있는데 저런 케이스를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괜히 불안해져서ㅋㅋㅋㅋㅠ 난 저정도 만나고 결혼한거면 이혼할 일 없겠다 생각했거든

혹시 주변에 저런 케이스 있어? 바람처럼 극단적인 이유가 아닌데도 오래 만나고 헤어지는 사람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괜히 맘이 복잡해짐ㅜㅜ 

장기연애에서 결혼까지 가는 거 은근 흔하지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혼한 커플 보니까 괜히 싱숭생숭해졌어,,,,

[둥이1]

결혼은 극소수의 사람들만 끝까지 같이 갈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함. 그 자체가 도전이고 과정이고.

[둥이3]

결혼은 상대를 얼마나 용납하고, 얼마나 맞춰주는가니까. 나도 십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도 초반에 엄청 싸웠어. 연애할 땐 밖에서 만나니까 서로 깔끔한 모습만 보여 주는데 결혼은 그게 아니잖아. 하다못해 밖에서 들어와서 바로 옷 갈아 입냐, 조금 쉬었다 갈아입냐로까지 싸우게 됨. 상대방을 받아들이거나 포기하거나 해야 결혼생활이 유지가 됨. 물론 나도 마찬가지. 상대가 싫어하는 걸 안 하려고 노력하거나 상대가 내 모습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야 함.

[글쓴둥이]

진짜 밖에서만 만나고 여행도 짧게만 다녀봤으면 아예 모르긴 하겠다.. 난 5년째 같이 살고 있긴 한데 또 결혼하면 느낌 다르다고 해서 엄청 무서웠거든ㅋㅋㅋ 근데 저런 케이스 들으니까 괜히 더 겁먹게되더라구 ㅜㅜㅜㅜ 좋은 말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