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30살 10년된 친구들 있는디 숙소 잡아서 다같이 모여서 놀기로하고
둘이 일찍 와서 밖에서 쇼핑하다가 들와서 세네시간정도 걍 간식먹으면서 애들 기다렸거든
티비보고 누워있다가 엎드려서 폰으로 오늘의 운세 이런거 보다가
전연애 소시오패스사겨서 썰풀고 하소연하는데 손을 파닥대면서 설명하니까 가만 좀 있으라고 사람치겄다 하면서 좀 잡게된겨
구냥 난 주먹쥐고 흔들고 내 주먹 받치고 있는식으로
뭔가 얘기하는데 엄청 가까이서 웃어주면서 들어주고 공감 개잘해주고
내가 좀 히키코모리같이 살다가 사회생활 한지 얼마 안되갖고 사회생활이 느리거든
그래서 애들이 다 나를 되게 어린애처럼 생각하고 보살펴주려는 성격이 있는 그룹이라
그런느낌였나 잘 들어준건가 하 너무 다정해 유죄아닝가 기분탓인가
손잡고 포옹하고 어깨동무하고 이런게 아예없진 않았는데 먼가 10년동안 얘네랑 지내면서 첨겪는 텐션였어
순간 어색해서 뚝딱대다가 전날에 겜하느라 밤새서 자버림